추석 연휴로 조업일수 줄었지만 하루 평균 수출액 55.1% 늘어
수입액 3.1% 증가한 241억 달러로 잠정집계
이달 수출액이 긴 추석 연휴로 인한 조업일수 감소에도 불구하고 증가세를 이어갔다.
21일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1~20일 수출액은 267억 달러로 잠정 집계돼 전년 동기 대비 6.9% 증가했다.
지난달 말부터 이달 9일까지 긴 추석 연휴 기간이 있어 수출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으나 예상을 뒤엎었다.
실제 이달 1~20일까지 조업일수는 10일로 지난해(14.5일)보다 짧았다. 그러나 일평균 수출액은 26억7000만 달러로 55.1%나 증가했다.
이달 수출까지 증가하며 수출은 12개월 연속 증가할 가능성이 커졌다. 수출은 지난달 551억3000만 달러로 월간 기준 수출액 최고 기록을 새로 쓰며 11개월 연속 증가한 바 있다.
품목별로 보면 선박이 118.5%, 반도체가 80.8% 늘어 수출 증가세를 이끌었다.
국가별로는 대(對) 중국(10.8%), 유럽연합(EU·13.9%), 베트남(27.3%) 수출이 늘고 미국(-21.9%), 일본(-18.1%) 수출은 줄었다.
한편 수입액은 3.1% 증가한 241억 달러로 잠정집계됐다. 무역수지는 26억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