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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 2017] 산업은행, 경영진추천위원회 보은인사 의심

  • 송고 2017.10.23 07:44 | 수정 2017.10.23 07:44
  • 차은지 기자 (chacha@ebn.co.kr)

경영진추천위원회 중 53%인 43건 적절한 인사인지 의문

직원 파견 자 중 51%가 퇴직 앞두거나 임금피크제 대상자

산업은행 전경.ⓒEBN

산업은행 전경.ⓒEBN

산업은행이 비금융주력회사에 대한 경영진추천위원회 제도를 마련한 가운데 산업은행 출신 임원이나 금융기관 출신 임원 또는 자회사 임원 등이 주로 추천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박찬대 의원이 산업은행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산업은행 비금융주력회사 중 경영진추천위원회를 통해 임원을 추천한 건수는 최근 3년간 79건에 달했다.

이 중 전 금융기관 출신, 전 산업은행 출신, 전 워크아웃 기업출신, 정권 관련자는 43건으로 전체에 54%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영진추천위원회는 대우조선해양 등 비금융주력회사에 대한 임원추천이 불투명한 문제로 인해 만들어진 대책으로 주요 워크아웃 기업을 대상으로 시행되고 있다.

문제는 제도 시행 이 후에도 상당수가 보은인사로 의심된다는 것이다. 우선 전 산업은행 출신의 임원이 12건이었으며 이들 중 상당수는 산업은행에서 투자한 PFV 및 SPC에서 임원으로 근무하다 전문경영인이라는 타이틀로 임원으로 추천됐다.

뿐만 아니라 산업은행의 비금융주력자회사 출신 임원들로 대우조선해양 임원이 오리엔탈정공 사외이사로 추천되거나 STX조선해양 부사장이 대우조선해양 사내이사로 추천되는 등 임원돌려막기가 성행하고 있었다.

임원 외에 파견자들은 퇴직을 앞둔 인사나 임금피크제 대상들이 자리를 채웠다. 산업은행에서 주식회사에 파견한 133명의 직원 중 31명은 임금피크 대상에서 파견됐으며 파견 후 퇴직한 사람은 25명, 임금피크 대상자로 활동하는 사람은 43명에 달했다.

박찬대 의원은 "임원추천과 파견제도는 기업을 감시하고 무리한 경영을 막기 위해서지만 몇 몇 기업에서는 오히려 산업은행이 자회사 눈치를 보는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며 "임원 돌려막기나 퇴직을 앞둔 자를 파견하는 것은 산업은행 스스로 전문인력이 부족하다고 시인하는 꼴”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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