쇳물 원료 운반 과정에 살수장치 및 방진망 설치
분진 발생농도 50% 이상 낮춰…"전체 설비에 확대 적용"
포스코 광양제철소가 최근 분진방지 기술을 현장설비에 적용하며 미세먼지를 대폭 줄여나가고 있다.
23일 포스코에 따르면 광양제철소는 쇳물의 연원료가 되는 석탄과 철광석 등을 리클레이머(Reclaimer)라는 설비로 운반해 생산 공정에 투입하고 있다.
기존에는 리클레이머가 연원료를 담을 때, 또 용광로(고로)에 이어진 컨베이어벨트에 옮기는 과정에서 분진이 발생해 주변설비와 환경에 악영향을 끼쳐왔다.
이에 광양제철소는 리클레이머가 최초로 연원료를 담는 부분에 살수장치를 설치, 초기 미세먼지 발생을 최소화시켰다. 생산 공정까지 운반하는 통로 곳곳에는 방진망을 설치해 이동 중 발생할 수 있는 미세먼지를 차단하도록 했다.
광양제철소 관계자는 "분진 발생농도를 50%이상 대폭 낮추는데 성공했다"며 "이는 환경부가 정한 기준보다 크게 낮은 수치다"고 말했다.
광양제철소는 앞으로 이 기술을 전체 리클레이머 설비에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