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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V 소형·대형 '인기'…현대·기아차 vs 쌍용차 대립 같은 공생

  • 송고 2017.10.24 06:00 | 수정 2017.10.24 09:21
  • 박용환 기자 (yhpark@ebn.co.kr)

SUV 시장 소형.대형 위주 팽창 코나·모하비 vs 티볼리·G4 렉스턴

소형 SUV 판매 8만5000여대 전년比 26.9%↑…대형 5만7600여대 22.9%↑

티볼리ⓒ쌍용자동차

티볼리ⓒ쌍용자동차

국내 SUV 시장이 양극화하고 있다.

그동안 SUV 시장에서 비교적 낮은 점유율을 보였던 소형과 대형 SUV 시장이 최근 급격히 팽창하면서 전체 SUV 시장을 이끌고 있다.

24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국내 SUV 시장은 2011년 이후 해마다 연평균 16%가량 성장해 지난해 45만대까지 늘었다. 자동차 시장내 점유율은 약 34%에 달한다.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내수시장에서 국산 소형 SUV 판매는 총 8만4825대로 전년동기대비 26.9% 증가했다. 대형 SUV는 5만7660대로 22.9% 늘었다.

국내 소형 SUV 대표는 쌍용자동차 ‘티볼리’ 브랜드로, 지난 2년 동안 시장 확대의 견인차 역할을 담당해왔다.

티볼리 브랜드는 2015년 1월 출시 이후 현재까지 약 15만대 이상의 누적 판매량을 기록했다. 올해 월 평균 약 4700대를 판매하며 오랜 기간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뛰어난 가성비와 세련된 디자인, 그리고 티볼리 아머 기어에디션 등의 상품성 개선으로 인기가 이어지고 있다.

코나ⓒ현대자동차

코나ⓒ현대자동차

여기에 지난 7월 현대자동차가 ‘코나’를 내놓으면서 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코나는 지난 9월 5386대를 판매해 두 달 연속 소형SUV 1위 자리를 차지했다. 7월 출시 후 3개월동안 1만2761대가 팔렸다. 듀얼 헤드램프 독특한 디자인과 높은 상품성 등을 내세우고 있다. 정의선 부회장이 출시행사에 직접 발표를 진행할 정도로 현대차가 자존심을 내세운 모델이다.

기아자동차가 가성비를 무기로 내놓은 ‘스토닉’은 총 4929대가 팔렸다.

저유가와 레저문화 확산으로 인해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대형 SUV 시장도 아성의 기아차 ‘모하비’에 쌍용차가 ‘G4 렉스턴’으로 도전장을 내밀어 소비자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

모하비의 판매는 지난달 1205대로 전년동월대비 35.4% 늘었다. 마니아층이 있을 만큼 대형SUV 시장에서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는 모하비는 지난해 2월 새롭게 출시된 뒤 작년 한 해 동안 1만442대가 팔렸다.

지난해 보다 올해 더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올해 9월까지 누계는 지난해 실적을 이미 넘어선 1만2165대를 기록했다.

지난 5월 시장에 나온 G4 렉스턴은 9월 1639대가 판매됐다. 출시된 뒤 월 평균 2044대 정도가 팔렸다. 두 모델 모두 프레임 바디의 정통 SUV를 표방하고 있다. 모하비는 3.0 디젤엔진의 강력한 힘을 내세운다면 G4 렉스턴은 초고강도 기가스틸을 적용, 쿼드프레임 차제 구조를 채용한 면을 장점으로 꼽을 수 있다.

G4 렉스턴ⓒ쌍용자동차

G4 렉스턴ⓒ쌍용자동차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최근 변화하고 있는 젊은층의 소비 트랜드를 반영해 세련되고 독특한 디자인을 바탕으로 첨단 안전기능을 적용한 ‘코나’를 내놔 젊은층의 구매를 이끌어내고 있다”라며 “반대로 가족들과 함께 하는 레저문화의 저변이 확대되면서 대형 SUV 수요가 늘고 있고 그 핵심을 모하비가 담당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소형과 대형 SUV 인기는 비단 우리나라만의 모습이 아니다. 미국과 중국을 비롯해 유럽 등에서도 비슷한 추세를 보이고 있다.

자동차 데이터분석기관 모터 인텔리전스에 따르면 올 1월부터 9월까지 미국 SUV 시장은 전년동기대비 0.7% 늘었다. 세그먼트별로는 소형 SUV 시장은 5.2%, 대형은 2.7% 각각 늘었다.

유럽은 올해 약 400만대가 넘는 SUV가 판매되며 10년 전년대비 약 3.5배 증가했다. 전체 자동차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율도 28%에 달한다. 지난해 소형 SUV는 전년대비 약 21% 증가했으며 소형차를 선호하는 유럽 특성상 일반적인 대형 SUV는 약 12% 감소했다. 그러나 프리미엄 대형 SUV 수요는 오히려 22%나 급증했다.

모하비ⓒ기아자동차

모하비ⓒ기아자동차

중국자동차공업협회에 따르면 올 상반기 중국의 SUV 판매량은 전년동기대비 16% 늘어나 전체 자동차 시장의 40% 이상을 기록했다. 소형 SUV 시장은 올해 6월 기준 전년동월대비 9.7%, 대형 SUV는 무려 563%나 폭증했다.

해외에서도 소형과 대형 SUV가 인기를 끌고 있음에 따라 저유가로 인해 신흥시장으로의 수출길이 가로막혔던 쌍용차가 해외 진출에 고삐를 당기고 있다.

2015년 유럽시장에 티볼리를 출시한데 이어 지난달 프랑크프루트 모터쇼에 참가해 티볼리 아머와 G4 렉스턴 등을 새롭게 선보이며 유럽 출시를 알렸다.

G4 렉스턴은 한국에서 모터쇼가 열리는 독일까지 10개국 23개 도시 1만3000km에 이르는 G4 렉스턴 유라시아 대륙 횡단을 통해 상품성을 입증했다. 지난달 14일 영국을 시작으로 이탈리아, 스페인 등 유럽시장은 물론 중동, 중남미 등 주력 시장에서 출시 행사를 갖고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갈 예정이다.

최종식 쌍용차 대표이사는 “글로벌 시장 전반적으로 SUV 시장이 확대되고 있어 SUV 전문기업인 쌍용차에는 더할 나위 없는 기회”라며 “뛰어난 상품성을 기반으로 해외 수출 물량 확대를 통해 글로벌 SUV 전문기업으로 도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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