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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톡도 멜론도 음성으로 명령…'카카오미니' 써보니

  • 송고 2017.10.25 10:00 | 수정 2017.10.25 08:45
  • 문은혜 기자 (mooneh@ebn.co.kr)

국민 앱 '멜론', '카톡' 연동이 강점

인공지능 탑재로 맥락 이해

"헤이 카카오, 동생한테 '지금 어디야' 카톡 보내줘."
"헤이 카카오, 연말 분위기 나는 음악 좀 틀어줄래."

카카오미니. ⓒ카카오

카카오미니. ⓒ카카오

카카오가 공개한 인공지능(AI) 스피커 '카카오미니'를 25일부터 실물로 만나볼 수 있다. 카카오는 지난달 18일 예약판매한 3000대 물량을 이날부터 배송에 들어간다. 구글플레이와 앱스토어에는 카카오미니를 제어하는 '헤이카카오' 앱이 이미 출시됐다.

카카오미니는 카카오의 통합 인공지능 플랫폼 '카카오 I(아이)'의 △음성형 엔진(음성인식·합성 기술) △대화형 엔진(자연어처리 기술) △추천형 엔진(빅데이터 및 머신러닝 기반 추천 기술)이 탑재된 스마트 스피커다.

카카오미니의 가장 큰 강점은 국민 메신저 앱인 '카카오톡'과 음원 서비스 '멜론' 등을 연동해 사용할 수 있다는 것. "헤이 카카오"라는 명령어로 스피커를 깨워 음성으로 카톡을 보내거나 음악을 재생할 수 있다.

또한 일정, 알람, 메모를 등록·확인하거나 뉴스, 환율, 주가, 운세 등 다양한 정보를 확인하는 것도 가능하다.

카카오는 향후 꾸준한 업데이트로 택시 호출, 음식 주문, 장보기, 금융, 사물인터넷(IoT) 등 이용 가능한 서비스를 늘린다는 계획이다. 카카오 관계자는 "다양한 외부 파트너와의 연결로 수많은 기능을 더해 카카오미니 생태계를 만들어낼 것"이라고 말했다.

카카오미니는 오는 11월 둘째 주부터 정식 판매된다.

◆국민 앱 '멜론', '카톡' 연동이 강점…인공지능 탑재로 맥락 이해

카카오미니를 제어하는 '헤이카카카오' 어플리케이션.ⓒ카카오

카카오미니를 제어하는 '헤이카카카오' 어플리케이션.ⓒ카카오

카카오미니는 국내 1위 음원 서비스 멜론의 풍부한 데이터베이스와 카카오 I의 추천형 엔진을 통해 개인화된 음악 추천을 제공한다.

"헤이 카카오, 야근할 때 듣기 좋은 노래 들려줘"라고 요청했더니 황치열이 부른 '매일 듣는 노래'를 재생해준다. 다른 계정으로 같은 명령을 내렸더니 커피소년의 '행복의 주문'이 흘러나온다.

동일한 명령어에도 각각 다른 노래가 재생된 이유는 카카오미니가 사용자의 음악 감상 히스토리와 시간대, 날씨 등을 고려해 음악을 추천하기 때문이다.

특정한 음악이 아닌 비슷한 분위기의 음악을 듣고 싶을 때는 카카오미니에게 "비슷한 곡을 추천해 줘"라고 명령하면 된다.

성시경 노래가 흘러나오던 도중 "헤이 카카오, 비슷한 노래 들려줘"라고 했더니 김동률 노래를 추천해준다.

카카오미니는 음악 외에도 라디오, 팟캐스트, 아이들을 위한 동화, 뉴스 등 다양한 오디오 콘텐츠를 제공한다. 또한 주가, 환율, 로또, 운세, 날씨, 인물정보 등도 질문하면 답해준다.

카카오는 특히 아이들을 키우는 가정에 카카오미니가 유용하게 사용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향후 카카오키즈와 연계해 아이들을 위한 인터렉티브 키즈 콘텐츠를 대폭 보강할 계획이다.

카카오미니를 통해 카톡을 보내거나 음악 전송이 가능하다. ⓒEBN

카카오미니를 통해 카톡을 보내거나 음악 전송이 가능하다. ⓒEBN

카카오미니의 또 다른 강점은 카카오톡과의 연동으로 단톡방에 음성으로 메시지를 전송할 수 있다는 것.

다만 카톡을 읽어주는 기능은 아직 불가능하다. 카카오는 기술·정책적 문제를 보완해 향후 메시지를 읽어주는 기능도 제공할 예정이다.

듣고 있는 음악이나 뉴스도 음성 명령으로 단톡방에 공유할 수 있다. 누구에게 혹은 어느 카톡방에 메시지가 몇 개 있는지 알려주는 기능도 있다.

인공지능 기술이 적용된 카카오미니는 대화의 맥락을 이해한다. 실제 대화를 주고 받는 것처럼 앞에 이야기한 내용을 기억하고 이어서 답변해준다. 매번 전체 질문을 이야기할 필요없이 맥락에 맞게 질문하면 이에 맞게 답변하는 것.

"오늘 날씨 어때?"라고 물은 뒤 "제주도는?"이라고 질문하니 제주도의 날씨를 알려준다. 이어 "내일은?"이라고 물어보니 내일 제주도 날씨를 답해준다.

심심할 때는 카카오미니와 다양한 대화를 나누거나 간단한 게임도 즐길 수 있으며 타이머나 알람 설정도 가능하다.

현재는 카톡 보내기나 음악 감상, 일정 관리 등 간단한 기능만 가능하지만 카카오는 향우 업데이트를 통해 택시 호출, 음식 주문, 장보기 등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 영역을 넓혀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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