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뉴타운 중 3구역 38만5687㎡…공동주택 195개동·5816가구
서울 용산구 한남뉴타운 3구역 재개발이 5800세대로 탈바꿈 한다.
서울시는 지난 24일 제29차 건축위원회를 열어 용산구 한남동 686번지 일대 '한남3재정비촉진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의 건축계획안을 통과시켰다고 25일 밝혔다.
총면적 111만205㎡에 이르는 한남뉴타운 중 3구역은 38만5687㎡로 면적이 가장 크다. 한강을 남쪽에 두고 남산을 바라보고 있어 경관이 우수하다. 지하철 6호선 이태원역, 경의중앙선 한남역과 가까운 데다 강변북로를 끼고 있어 교통이 편리한 곳으로도 꼽힌다.
2003년 정비구역으로 지정된 한남3구역 재건축 사업은 지지부진했으나 지난해 서울시 가이드라인을 받아들이면서 속도가 빨라졌다. 조합은 최고 29층 재건축을 원했지만, 남산·한강 조망권 등을 고려한 서울시 요구에 22층으로 변경했다.
한남3구역 재건축조합은 지난해 9월까지 공공건축가 7명의 자문을 받은 뒤 올해 6월 재개발 계획을 수정했다. 앞으로 한남3구역은 테라스하우스를 포함한 공동주택 195개동, 총 5816세대(임대주택 876세대)의 대단지 아파트로 변한다.
전체 가구 수의 52%(3014세대)는 전용 59㎡ 이하의 소형주택으로 지어진다. 한남3구역 재건축은 2019년 9월께 착공을 시작해 2022년 완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기존 지형·길을 최대한 보전하고, 한강변 경관과 남산 조망을 시민과 공유할 수 있도록 해발 90m 이하의 스카이라인과 조망권을 확보할 수 있는 열린 공간을 확보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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