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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일렉트릭, 태국에 방콕지사 설립…"아세안 시장 공략"

AIIB 출범으로 전력부문 시장 확대…2021년 매출 7000억 목표
태국, 전력기기 시장규모 1조7000억…아세안중 가장 커

황준익 기자 (plusik@ebn.co.kr)

등록 : 2017-10-25 11:05

▲ 현대일렉트릭이 제작한 800kV 초고압차단기 모습.ⓒ현대일렉트릭
현대일렉트릭이 동남아시아 최대 전력시장인 태국에 지사를 신설했다. 2012년 첫 진출 이후 5년 만이다.

현대일렉트릭은 최근 태국 방콕에서 스리우통(Sri U-thong), 테다(TEDA), 킨덴(Kinden) 등 7개 현지 주요 설계·조달·시공(EPC)업체들을 초청한 가운데 방콕지사 개소식을 가졌다고 25일 밝혔다.

현대일렉트릭은 기존 싱가포르 지사와 시너지 효과를 발휘, 아세안(ASEAN, 동남아시아국가연합)시장을 적극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현대일렉트릭은 고압차단기와 변압기, 회전기, 에너지솔루션 부문에서 2021년 매출 7000억원 달성을 목표로 세웠다.

지난해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이 출범함에 따라 동남아시아 지역에서의 인프라 투자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시아개발은행(ADB)은 이 지역 인프라 건설에 지난해부터 2030년까지 연평균 2100억달러가 투자되며 이 중 1100억달러 이상이 전력 인프라에 집중될 것으로 예측했다. 특히 태국의 올해 전력기기 시장규모는 1조7000억원에 이를 정도로 아세안 가운데 가장 큰 규모다.

그간 고온다습한 기후와 태국전력청(EGAT)의 엄격한 기준으로 인해 유럽과 일본의 일부 업체들만이 진출했다. 현대일렉트릭은 2012년 230kV급 고압차단기를 수주함으로써 태국시장에 뛰어들었다.

현대일렉트릭은 지난 7월 태국전력청과 총 200억원 규모의 500kV급 초고압차단기 공급계약을 체결하는 등 9월까지 전년동기대비 40% 증가한 323억원의 누적 수주액을 기록했다. 연말까지 고압차단기 계약만 약 58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일렉트릭 관계자는 "빠른 속도로 대규모의 전력 인프라를 확충하고 있는 동남아시아 시장은 기회의 땅"이라며 "동남아 영업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관련 지역의 영업력을 강화해 신규 고객 개발에 자원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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