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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정혁신안 D-2]프랜차이즈 적폐 사라질까?

프랜차이즈산업협회 27일 자체 마련 혁신안 발표
수익구조 로열티로 전환, 불공정행위 감시센터 설치 등

윤병효 기자 (ybh4016@ebn.co.kr)

등록 : 2017-10-25 11:03

▲ MP그룹 정우현 전 회장(왼쪽)과 호식이두마리치킨 최호식 전 회장.
갑질경영, 오너의 성추행 논란 등으로 이미지가 크게 실추된 프랜차이즈업계가 이틀 뒤 자정 혁신안을 내놓는다. 공정위는 자정안과 별도로 강력한 불공정 관행 근절 대책을 수립하겠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어 앞으로 갑질논란이 해소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프랜차이즈산업협회는 27일 오전 10시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가맹본부와 가맹점 간에 상생을 도모하는 자정혁신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지난 7월28일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과 박기영 프랜차이즈산업협회장이 긴급간담회를 가진지 꼬박 3개월 만이다.

당시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이 가맹분야의 불공정 관행을 뿌리뽑겠다며 강력하게 나오자, 프랜차이즈업계는 시간을 마련해 황급히 자정안 마련에 나섰다.

이전부터 가맹본부와 가맹점사업주 간의 불공정 관행에 대한 지적은 있어 왔다. 하지만 지난 6월 잇따라 발생한 미스터피자의 갑질경영과 호식이두마리치킨의 성추행 논란은 국민의 공분을 사는데 결정적 계기가 됐다.

미스터피자 정우현 MP그룹 전 회장은 탈퇴한 가맹주에서 보복영업을 지시한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았으며, 곧바로 회장직에서 물러났다. 호식이두마리치킨의 최호식 전 회장은 여직원을 성추행한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은 뒤 역시 회장직에서 사퇴했다. 프랜차이즈협회는 2개 업체를 회원사에서 제명했다.

자정혁신안에는 대체로 가맹본부와 가맹점사업주 간에 갑질로 비춰질 수 있는 부분을 해소하는 방향의 내용들이 담길 것으로 예상된다.

박기영 프랜차이즈산업협회장은 지난 7월 김상조 공정위원장과의 간담회 자리에서 "정부가 추진하는 투명한 가맹정보 공개에 적극 동참하고 통행세, 리베이트, 갑질행위를 솔선해 뿌리 뽑겠다"고 말했다.

또한 "불공정행위 감시센터 설치, 공제조합 신설을 통해 가맹본부의 불공정행위로 인한 피해를 최소하하고, 전 회원사를 대상으로 의무적으로 윤리교육을 실시해 기업의 사회적책임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가맹본부의 수익구조를 선진국 방식인 로열티로 전환하는 방안도 담길 것으로 예상된다. 간담회에서 김상조 위원장은 "프랜차이즈산업의 수익구조를 유통마진이 아닌 매출액 또는 이익 기반의 로열티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공정위는 프랜차이즈업계의 자정안과 별도로 가맹분야 불공정 관행 근절대책을 예정대로 수립하겠다는 입장이다.

공정위가 발표한 대책은 크게 6가지로 △정보 공개 강화 △가맹점주 협상력 높이기 △가맹점주 피해 방지 수단 확충 △가맹본부 불공정 행위 감시 강화 △광역지자체와 협업체계 마련 △피해예방 시스템 구축 등이다. 공정위는 이 방안들을 법이나 시행령 등을 개정해 제도화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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