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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입국자 감소폭 완화…중국노선 회복세 올까

  • 송고 2017.10.26 15:05 | 수정 2017.10.26 15:06
  • 이형선 기자 (leehy302@ebn.co.kr)

중국인 입국자 수, 사드 이슈 이후 감소폭 60%대 유지…지난 9월 50%로 완화

항공사들, 부정기운항 승인 신청 '소극적'…일본·동남아 노선 개설에 주력

ⓒ연합뉴스

ⓒ연합뉴스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에 따른 중국의 경제 보복 조치로 급감한 중국인 관광객(遊客·요우커) 입국자 수 감소폭이 완화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항공시장도 바닥을 지나 서서히 회복국면에 접어들어 중국노선도 재개될 수 있을 것이란 항공업계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26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중국의 한국 여행 금지 조치가 본격적으로 시행됐던 올해 3월을 시작으로 4월 이후 줄 곧 중국인 입국자 수는 전년 동월대비 60%대 감소세를 보였다.

2분기 전체로 보면 중국인 입국자 수는 총 73만6100명을 기록해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66% 감소했다.

이후 지난 7월 69.3%로 급감했지만 8월부터 감소폭이 완화되기 시작해 9월에는 56.1%를 기록했다.

이처럼 내리막길을 걷던 입국자 수 감소폭이 완화조짐을 보이자 항공업계 또한 중국 노선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조경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도 "여전히 사드 여파로 인한 중국인 단체 관광객 감소는 지속되고 있지만 최근 한·중간 통화스왑 연장·19차 당대회·한중 정상회담 연내 개최 가능성이 대두되면서 한중 관계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과거 2012년 센카쿠 사태 발생 당시 일본 관광 제한 조치와 일본 브랜드 자동차 불매운동 등이 있었을 당시에도 18차 당 대회 이후 점차 관계가 개선되며 관광객 수도 회복되는 모습을 보였다"면서 "이번 당대회 이후에도 여행 금지 제재 완화와 한국 여행심리 개선으로 중국인 관광객 회복의 기회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강조했다.

ⓒ이미지투데이

ⓒ이미지투데이

하지만 여전히 업계에선 이러한 장밋빛 전망을 내놓기엔 이르다는 의견이 힘을 얻고 있다. 당분간 현 상황이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실제 아직까지도 한국 항공사들의 부정기 운항에 대한 중국 정부의 허가 불허 방침이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어 업체들 또한 노선 재개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오히려 LCC들은 이런 기조가 단기간에 해소될 것으로 보이지 않을 것으로 보고 중국 노선 재개를 위한 부정기편 운항 승인 신청을 중단한 상태다.

이에 따라 업체들은 중국 보단 일본 및 동남아 지역을 중심으로 새로운 취항지 개발에 주력하며 노선다변화 전략을 이어가고 있는 상태다.

제주항공은 최근 베트남 나트랑 하늘길을 LCC 최초로 개척했으며, 이스타항공도 LCC 최초로 오는 11월부터 일본 가고시마 노선 정기편 취항을 시작한다.

또 진에어는 내년 1월부터 인천~조호르바루 노선에 LCC 최초로 첫 비행기를 띄운다.

이와 함께 LCC들은 국제선 이용객 대부분이 중국인 관광객으로 사드 직격탄을 받았던 청주공항을 기점으로 한 일본·동남아 노선 개설에 잇따라 나서고 있다.

제주항공은 오는 12월 23일부터 내년 2월 28일까지 청주∼태국 방콕을 오가는 부정기 노선 을 운항한다. 청주∼방콕 노선 취항은 지난 2014년 이후 3년 만에 이뤄지는 것이다.

또 진에어와 다음 달 1일부터 내년 3월 1일까지 각각 8회, 9회에 걸쳐 청주에서 대만 타이베이를 오가는 부정기 노선을 운항하기로 했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최근들어 중국인 단체 관광객은 아니더라도 삼삼오오 무리지어 여행 온 중국인 개별여행객들이 많이 눈에띈다"면서 "확실히 (중국이 한국으로의 단체여행을 금지시켰을 때) 예전보다는 중국인 관광객들이 많이 늘어난 것 같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다만 "중국인 관광객 수가 회복되고 있지만 현재 일본과 동남아 노선 운영이 잘 되고 있기 때문에 당분간 해당 노선 개설에만 주력할 것 같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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