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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동제약, 첫 신약 만성B형간염치료제 '베시보' 출시

  • 송고 2017.10.26 14:37 | 수정 2017.10.26 14:39
  • 이소라 기자 (sora6095@ebn.co.kr)

3000억 규모 국내 만성B형간염치료제 시장 출사표

"시장 1위 비리어드보다 약값 25% 저렴한 게 강점"

일동제약이 개발한 국내 28호 신약, 만성B형간염치료제
 '베시보'.[사진=일동제약]

일동제약이 개발한 국내 28호 신약, 만성B형간염치료제 '베시보'.[사진=일동제약]


일동제약은 첫 신약이자 국내 28호 신약인 '베시보'가 오는 11월 1일 보험급여 약제로 출시된다고 26일 밝혔다.

보험약가는 1정당 3403원으로 최근 보건복지부 고시를 통해 확정됐다. 병용투약하는 엘-카르니틴 제제도 보험급여가 적용되며 1정(330mg) 당 보험약가는 111원이다.

베시보는 베시포비르디피복실말레산염을 성분으로 하는 뉴클레오티드 계열의 만성B형간염치료제이다. 기존 치료제인 엔테카비르(제품명 바라크루드) 및 테노포비르(제품명 비리어드)와 비교한 무작위·이중맹검 시험에서 대등한 수준의 치료효과를 입증했다고 일동제약은 설명했다.

일동제약에 따르면 베시보는, 임상시험의 추가분석을 통해 기존의 테노포비르에서 문제가 됐던 신장기능 저하, 골밀도 감소 등과 같은 대표적인 부작용이 유의미하게 개선됐다. 신장 기능을 측정하는 혈청 크레아티닌 수치(높을수록 신장의 기능이 떨어짐을 의미) 증가율이 테노포비르에 비해 유의미하게 낮은 것으로 나타나 안전성을 높였다.

뼈의 상태를 측정하는 골밀도 면에서, 테노포비르의 경우 골감소를 보인 환자의 비율이 증가하고 정상적인 골밀도 수치를 보인 환자의 비율이 감소한 반면, 베시보의 경우 골감소를 보인 환자의 비율이 감소하고 정상적인 골밀도 수치를 보인 환자의 비율은 오히려 증가해 뼈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지 않음을 확인했다.

병원인 바이러스가 약에 대한 저항력이 생겨 기존에 쓰던 약물이 듣지 않는 현상인 약제내성은 임상시험기간 동안 발생하지 않아 내성 측면에서도 우수함을 확인했다.

임상연구에 참여했던 연세의대 세브란스병원 안상훈 교수는 "장기 복용하는 만성B형간염치료제의 특성상 안전성이 매우 중요한데 부작용이 적다는 점에서 베시보는 차별성이 높고, 교차내성 등을 감안해도 현존하는 몇 안 되는 뉴클레오티드 계열의 약물로 효용가치가 크다"고 설명한 바 있다.

일동제약 관계자는 "베시보가, 외국 제약사의 제품에 뒤지지 않는 치료 효과는 물론, 기존 약제의 부작용을 개선해 안전성까지 확보한 국산 신약이라는 점을 내세워 마케팅에 나설 계획"이라며 "시장 1위 제품인 비리어드에 비해 약제비가 25% 가량 저렴하다는 것도 강점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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