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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많고 탈 많은' 아이폰8…한국 안착 성공할까

  • 송고 2017.10.27 14:20 | 수정 2017.10.27 15:34
  • 문은혜 기자 (mooneh@ebn.co.kr)

아이폰7보다 비싸고 기능은 아이폰X에 밀려

배터리 팽창 이슈로 안전성도 '빨간불'

아이폰8 플러스와 아이폰8 골드 모델

아이폰8 플러스와 아이폰8 골드 모델

애플의 '아이폰8·8플러스'가 글로벌 출시 약 한 달 반만에 한국에 상륙한다. 국내 이통3사는 27일부터 예약판매에 돌입해 내달 3일 아이폰8을 정식 출시할 예정이다.

애플의 신제품은 매년 출시 때마다 뜨거운 반향을 일으켜왔다. 그러나 올해 아이폰8을 기다리는 소비자들의 기대감은 예년만 못하다. 아이폰8이 전작인 아이폰7과 기능 면에서 큰 차이가 없는데다 애플의 10주년 기념 아이폰X(텐)이 곧 출시될 예정이기 때문.

여기에 최근 아이폰8 배터리 불량 문제까지 불거져 소비자들이 구매를 망설이게 하고 있다. 지난해 갤럭시노트7 사태를 겪은 국내 소비자들은 배터리 이슈에 예민하게 반응하고 있지만 애플은 특별한 대응을 하고 있지 않다.

27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22일 글로벌 출시된 아이폰8·8플러스 초기 판매량이 역대 아이폰 시리즈 가운데 최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IT 전문매체 나인투파이브맥은 최근 미국에서 애플 기기를 구입한 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아이폰8 시리즈 점유율이 전체 아이폰 판매량 16%에 불과했다고 보도했다. 같은 기간 아이폰7·7플러스 점유율은 58%로 아이폰8 시리즈 판매량보다 3배 이상 많았다.

지난해 출시된 아이폰7 시리즈의 경우 출시 첫 달 판매량이 전체 아이폰 중 43%를 차지했고 2015년 아이폰6S 시리즈는 24%, 2014년 아이폰6 시리즈는 46%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통상 프리미엄 스마트폰이 출시되면 대기수요가 몰리면서 초반 판매량이 급증하는데 아이폰8의 초기 판매량은 예년 대비 미미한 수준인 것이다.

또한 미국 시장조사업체 로컬리틱스는 아이폰8 출시 첫 달 판매량이 1890만대를 기록한 것으로 분석했다. 이는 아이폰7이 기록한 3500만대의 절반 수준이다. 아이폰8 판매가 부진하자 애플은 최근 아이폰8 부품 주문을 50% 이상 줄인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는 아이폰8이 가격면에서 전작 아이폰7에 밀리고 기능면에서는 내달 출시될 아이폰X에 밀려 판매 부진이 이어지는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적지 않은 소비자들이 아이폰8과 디자인 외에 큰 차이점이 없어 더 저렴한 아이폰7을 찾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에 애플은 아이폰7 256GB 모델을 단종하는 초강수를 꺼내들었다. 애플은 최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아이폰7 256GB 판매를 중단한다고 밝혔는데 업계는 이를 아이폰8 시리즈 256GB 모델을 팔기 위한 애플의 전략으로 해석하고 있다.

내달 3일 아이폰8 출시를 앞둔 국내 반응도 글로벌 시장과 크게 다르지 않을 전망이다.

아이폰8 출시가 지연되는 동안 경쟁제품인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8'과 LG전자 'V30' 등이 국내 시장을 선점했고 아이폰X을 기다리는 수요도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최근 발생한 아이폰8 배터리 팽창과 관련해 애플이 특별한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어 소비자들의 불안감을 가중시키고 있다. 지난해 갤럭시노트7 불량 사태를 겪은 국내 소비자들로서는 제품 안전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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