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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비욘드펀드, '모바일사업' 별도 법인 설립한다…써니뱅크 기획자 영입

신한은행 모바일 기획부 인력영입·자산관리앱 '뱅큐' 1월 론칭
P2P 투자상품·모바일 서비스 연계해 금융 소비자 집객 '극대화'

강승혁 기자 (kang0623@ebn.co.kr)

등록 : 2017-10-27 11:50

▲ 서준섭 비욘드펀드 대표(윗줄 왼쪽에서 다섯 번째)가 비욘드펀드 본사에서 최단기간 누적투자액 300억 돌파 기념 투자자 대상 일일 기자 간담회를 개최하고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비욘드펀드

P2P 금융플랫폼 '비욘드펀드'를 운영하는 비욘드플랫폼서비스가 별도 법인을 설립해 모바일 자산관리 어플리케이션(앱) 시장에 진출한다. 관련 업무를 추진할 전문가로 신한은행의 모바일 뱅킹 '써니뱅크' 기획부 인력을 영입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비욘드펀드는 이 같은 서비스 진출을 위한 내부 TF(태스크포스)를 결성, 핀테크 기술을 접목해 소비자의 소비 패턴을 분석하고 앱 '뱅큐'를 내년 1월 론칭할 계획이다.

뱅큐는 스크래핑(Scraping) 기술을 이용해 소비자 등록 하에 카드 사용 내역, 은행계좌, 현금영수증 등 금융정보를 자동 수집하고 일목요연하게 자산을 관리할 수 있는 앱이다.

비욘드펀드는 시중에 출시된 앱과 차별화를 위해 단순히 소비, 결제정보를 활용하는 것만이 아니라 주식, 보험 등 금융투자상품까지 붙여 통합관리를 할 수 있도록 한다는 복안이다.

그 이후에는 P2P 투자 상품을 연동해 자산관리를 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향후 이 같은 금융상품을 추천하면서 수수료를 받는 구조로 수익모델을 운용할 계획이다.

비욘드펀드 관계자는 "출시 초기에는 조회 기능, 본인의 소비내역과 패턴을 조회하고 분석할 수 있는 수준으로 선보여질 것"이라며 "향후에는 본인의 금융패턴에 맞는 자산 금융상품을 추천할 수 있는 수준까지 고도화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이는 곧 비욘드펀드와의 시너지로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다. 단순 상품정보를 제공하는 중간 매개체 수준의 앱이 아닌 금융 소비자들에게 실질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앱으로 금융 소비자들을 집객하고, 이렇게 모인 소비자들이 P2P 금융상품 이용으로까지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 수 있다는 구상이다.

앱 사업이 비욘드펀드 사업과 동등한 축을 이루도록 별도 법인을 신설해 P2P 투자-모바일 사업의 시너지를 극대화해보겠다는 뜻이다.

비욘드펀드 관계자는 "비욘드펀드는 P2P부터 시작해서 나중에는 자산운용사를 세워 투자, 자본시장 분야의 플레이어로 성장시키려고 하고 있고, 모바일사업부는 그와 별개로 금융 사용자들을 많이 확보할 수 있는 서비스로 운용하고자 하는 것"이라며 "뱅큐 사용자가 100만명이 넘으면 비욘드펀드로도 고객을 유입시킬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비욘드펀드는 자산담보부유동화(ABL) 상품과 부실채권(NPL) 투자상품을 전문적으로 제공해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업체다. P2P금융협회 회원사 중 가장 빠른 기간인 출범 85일 만에 누적 투자액 100억원을 달성했으며, 9월 300억원에서 10월 370억원으로 누적 투자액이 급속히 늘어나고 있다.

부동산 사업성 평가, 부실 채권 가치 평가, 기업 평가 및 인수합병(M&A), 담보대출심사 경력을 보유한 금융권 출신 전문가들이 직접 심사해 투자 안전성을 대폭 높인 결과다. 서준섭 비욘드펀드 대표는 삼일회계법인에서 23년 동안 근무한 전문가다.

현재 뱅큐 사업 관련 TF는 비욘드펀드 내에 있으나 곧 분사한다는 계획이다. 분사되는 법인의 대표는 신한은행 써니뱅크의 기획업무를 담당했던 천정훈 씨가 역임할 전망이다. 그는 두 달 전부터 비욘드펀드에 이직해 서비스 론칭을 준비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향후에는 회사를 분사하고, 신한은행 써니뱅크를 기획하던 분이 스카웃돼 모바일사업 법인의 대표가 될 것"이라며 "이로써 두 개의 사업부로 사업을 다변화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