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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케미칼, 화학·제약 사업분할 추진

  • 송고 2017.10.27 15:53 | 수정 2017.10.27 15:55
  • 최수진 기자 (csj890@ebn.co.kr)

임시주주총회서 지주사 사명 'SK디스커버리'로 확정

최창원 부회장 독립 경영 가능성 상승…SK케미칼 "계열분리 없어"

SK케미칼 판교 본사. [사진=SK케미칼]

SK케미칼 판교 본사. [사진=SK케미칼]

SK케미칼이 창립 48년 만에 지주사 체제 전환을 확정하고 나아가 화학과 제약 사업의 분할도 순차적으로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27일 SK케미칼에 따르면 오전 9시 경기도 판교 사옥에서 열린 임시주주총회에서 오는 12월 1일 지주사와 투자부문을 담당하는 'SK디스커버리(SK Discovery Co., Ltd.)', 사업회사 ‘SK케미칼’로 인적분할을 의결했다.

지주회사와 사업회사의 분할 비율은 48대 52이다.

SK케미칼은 인적 분할을 통해 기존 존속법인은 SK디스커버리로 전환하고 사업은 SK케미칼에서 맡는다. SK디스커버리는 자회사 관리, 사업포트폴리오 고도화 등에 나서고 SK케미칼은 화학, 제약 사업의 경영효율성 제고에 주력할 방침이다.

SK디스커버리는 향후 주식교환 등을 거쳐 SK케미칼, SK가스, SK건설, SK신텍, SK플라즈마 등의 자회사, SK어드밴스드, SK D&D, SK유화 등을 손자회사로 두게 된다.

SK케미칼의 최대 주주인 최창원 부회장은 SK디스커버리 지분 매입을 통해 지배력 강화에도 나설 전망이다. 최 부회장은 SK케미칼 지분 18.47%를 보유하고 있다. 최태원 SK 회장과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은 각각 0.05%의 지분만을 갖고 있다.

SK케미칼은 지주사 체제 전환에 이어 사업 분할도 진행할 계획이다.

지난 6월 지주사 체제 전환을 발표할 당시 화학·제약 사업의 분할이 검토 단계였지만, 이날 김철 SK케미칼 사장이 임시주총 이후 기자들과 만나 "화학, 제약 사업을 궁극적으로는 분할할 것"이라고 언급하면서 사업 분할이 공식화 됐다.

지주사 전환 계획을 발표한 뒤 경영 효율성 제고 차원에서 화학과 제약 사업을 분할해 전문성을 강화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다.

김 사장은 "분할 시점은 사업이 견실해 지는 것에 달렸다"며 "우선 사업 자체가 단단해 지는 것이 중요"하다고 정확한 시점의 언급은 피했다.

일각에서는 이번 SK케미칼의 지주사 전환으로 최태원 SK그룹 회장,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 최창원 SK케미칼 부회장의 독립 경영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분석하고 있다. SK케미칼이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하더라도 SK그룹 지배구조에 미치는 영향이 미미한 만큼 SK그룹 내에서 느슨한 형태의 독자경영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SK케미칼은 계열분리에 대해 부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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