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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찮은' 국제유가, 10월 넷째주 배럴당 50달러대 안착…나프타↑

  • 송고 2017.10.30 00:10 | 수정 2017.10.30 08:02
  • 권영석 기자 (yskwon@ebn.co.kr)

브렌트유 60.44달러…2년 만에 60달러대 진입

나프타價, 톤당 550달러 육박…전주에 비해 강세 보여

ⓒ한국석유공사

ⓒ한국석유공사

국제유가가 감산 기간 연장 기대감 등으로 들썩이고 있다.

글로벌 유가는 유럽거래소(ICE)의 북해 브렌트유(Brent) 가격이 2015년 중반 이후 처음으로 배럴당 60달러를 넘긴 가운데 △석유 수급균형 △원유 재고 감소 △북미 셰일가스 업체 영향 등으로 배럴당 50달러~60달러에 안착했다.

30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10월 넷째주(20일~27일) 뉴욕 상업거래소(NYMEX)의 WTI 가격은 전주 대비 배럴당 2.43달러 오른 53.90달러를 기록했다. WTI 가격의 경우 약 8개월 만에 최고로 올랐다.

같은 기간 영국 브렌트유(Brent) 가격은 전주보다 2.69달러 상승한 60.44달러를 기록했으며 중동 두바이유(Dubai) 가격은 전주보다 1.87달러 오른 57.00달러를 기록했다.

세계 3대원유로도 불리는 WTI·브렌트유·두바이유 모두 27일 기준으로 10월 넷째주 최고가를 찍으며 점차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고유가 시대가 다시금 도래할지, 아니면 일시적 60달러 대 진입에 불과한지를 놓고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올해 상반기 만해도 미국의 원유 생산량 및 원유 재고의 증가,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 연장의 시장 기대치 하회 등으로 WTI 가격이 42달러 선까지 하락했다. 시장전문가들은 올해 연간 유가 전망을 55달러에서 50달러 수준으로 하향 조정하기도 했다.

반면 하반기 들어서는 유가가 뚜렷한 상승세를 보였다. 미국의 셰일오일 공급량이 8월부터 다소 둔화됐고, 국제에너지기구(IEA)와 OPEC이 글로벌 경기 개선에 따라 석유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 것이 유가 상승 심리로 작용한 것.

지난 9월 IEA는 2017~2018년 전세계 석유 수요 추정치를 10만배럴씩 올리면서 세계 석유 시장이 균형을 찾아가고 있다고 분석했고, OPEC도 9월 2017~2018년 석유 수요 추정치를 각각 28만배럴, 35만배럴씩 상향조정했다.

10월 넷째주의 경우 글로벌 유가 상승과 관련 저항선을 깰 수 있었던 결정적 원인은 사우디와 러시아의 수뇌들이 내놓은 감산 지지 발언이었다.

특히 OPEC(석유수출국기구)의 리더인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가 원유 감산기한을 당초 시한인 내년 3월에서 9개월간 더 연장키로 했다는 소식이 나오면서 유가가 올랐다.

앞서 전날 블룸버그가 사우디 왕세자가 원유감산 합의 연장을 원한다는 소식을 전하자 유가가 상승했으며, 러시아의 푸틴 대통령도 감산 연장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는데 이날 사우디와 함께 감산연장에 의견을 같이했다.

국제 유가는 이제 미국, 중국 등 주요국의 경기호조 및 그에 따른 수요증가 여부와 미국의 셰일오일 증산 움직임 여부에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더욱이 현재 석유 수요 증가세가 양호한 반면 석유제품 공급은 타이트하기 때문에 정유 시황이 호황 국면을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이제 남은 관건은 다음달 30일 빈에서 열리는 석유수출국기구(OPEC) 정례회의에서 감산 연장 합의가 실제로 이뤄지느냐다.

10월 넷째주(20일~27일) 싱가폴 거래 기준 나프타(naptha) 가격의 경우 톤당 550달러에 육박하며 강세를 보이고 있다.

20일 기준으로 톤당 529.4달러를 시작으로 23일 톤당 539.4달러, 24일 톤당 534.9달러, 25일 톤당 546.5달러, 26일 톤당 548달러를 기록하며 10월 셋째주에 비해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석유화학협회에 의하면 6월 톤당 413달러에 거래되던 나프타 가격은 7월 430달러, 8월 465달러에 이어 9월 500달러를 돌파한 후 10월들어서는 톤당 540달러를 웃돌며 지속적으로 높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한국석유공사

ⓒ한국석유공사

현재 국제 나프타 가격은 27일 기준 배럴당 60.46달러를 기록, 전주대비 3.20달러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배럴당 기준으로도 평균 58.66달러를 보이고 있다.

한편 9월 미국 석유화학 설비 가동 차질이 점차 해소되고 있는데다, 전통적인 동북아시아 지역 비수기(10월~11월)에 진입해 화학제품 구매수요가 약해진 까닭에 10월 셋째주 NCC업체의 1톤당 스프레드는 5주 연속 하락세(톤당 500달러)를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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