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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국제유가' 안정적 수요 우위 전망…마진강세 지속 예상

  • 송고 2017.10.30 06:00 | 수정 2017.10.30 00:05
  • 권영석 기자 (yskwon@ebn.co.kr)

유가밴드, 배럴당 50~60달러서 맴돌 듯…완만한 상승세 그릴 듯

석유 수요 'UP' 석유제품 공급 빠듯…정유 시황 '호황 국면'

ⓒ[사진제공=연합뉴스]

ⓒ[사진제공=연합뉴스]

내년 글로벌 유가 흐름에 대한 시장 예상이 분분한 가운데 유가는 안정적·제품 수요 우위로 대체적으로 마진 강세를 보일 전망이다. 관련 업계는 수요 증가, 미국 증산과 석유수출국기구(OPEC) 감산, 일시적 공급과잉 등 다양한 변수를 감안해 향후 유가 변동과 정유 시황을 점치고 있다.

30일 관련 업계 및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석유기업들은 2018년 자본예산 및 생산계획 수립을 위해 유가 추이와 시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유가 밴드, 두바이 기준 배럴당 54.6달러…전년比 5.2%↑

한국석유공사 및 금융투자업계에 의하면 2018년 두바이(Dubai) 기준 유가는 배럴당 54.6달러로 전년 대비 5.2%(2.7달러)상승할 전망이다.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들의 유가 목표가격(유가밴드)의 경우 배럴당 50~60달러에서 크게 벗어날 가능성은 적어 보이나, 완만한 상승세를 그릴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이 같은 예상은 △석유 수요·공급 균형 △글로벌 원유 재고 감소 △미국 쉐일가스 업체들의 손익분기점(1배럴당 50달러) 등을 고려할 경우 유가 급락의 가능성이 적다는 점, 거꾸로 유가 급등 시 미국 쉐일가스 생산 급증, OPEC의 감산 정책 파기 가능성도 여전하다는 점에서 기인한다.

석유 수요는 전년 대비 1.4백만 배럴 증가할 전망이다. 선진국(OECD) 수요는 정체 국면으로 접어들겠지만 신흥국 수요 증가세가 두드러질 전망이라는 게 업계 지배적인 관측이다. 중국과 인도에서 각각 0.3백만 배럴 전후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원유 공급도 전년대비 1.4백만 배럴 늘면서 수요 증가세와 동일하게 밸런스를 맞출 것으로 예측되며 유가의 안정적 수요를 이끌어 낼 전망이다. 비(非)OPEC국가들의 원유 생산량은 전년 대비 1.5백만 배럴 정도가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업계 한 관계자는 "신흥국이 원유 수요의 절반을 차지할 만큼 글로벌 수요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내년도 신흥국 시장의 경제성장률이 5.4%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신흥국 경제성장률에 힘입어 글로벌 원유 수요가 당초 예상보다 늘어날 가능성이 높아 향후 원유가격은 완만한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외에 사우디아라비아가 내년 3월로 예정된 감산 정책을 내년 말까지 연장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보인점 역시 당분간 유가가 상승세를 견인할 것으로 점쳐진다.

한국석유공사에 의하면 내년 미국의 석유 생산량은 역대 가장 높은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생산량에 대해 EIA(미 에너지정보청)는 9.92백만 배럴로 예측했으며 Platts사는 10.98백만 배럴, Barclays사는 23% 및 2019년 19%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수요·공급 이외 유가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는 글로벌 유동성(달러 가치)다. 그러나 2015년 이후 저유가 흐름에서 달러 가치가 유가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다. 2018년의 경우 약달러 환경이 지속될 것이라는 분석이 많다.

국제유가가 60달러선을 넘지 못하고 다시 하락할 것이라는 목소리도 나온다.

최근 미국 셰일기업들의 생산 중단 등이 변수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전세계로 확대되고 있는 전기차도 유가 상승에 강력한 제동을 걸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유가 흐름에는 갖가지 많은 변수들이 있기 때문에 쉽게 예측할 수 없다"며 "중국을 시작으로 전기차 대중화에 따른 보급 정책 확대로 원유 수요가 감소해 유가 전망을 어렵게 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정제마진, 복합 마진 배럴당 8.7달러…전년比 0.7달러↑

정유 시황은 2017년에 이어 2018년에도 호황 국면을 이어갈 전망이다. 업계는 2018년 복합 정제마진은 배럴당 8.7달러로 전년 대비 0.7달러 상승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석유 수요 증가세가 양호한 반면, 석유제품 공급은 타이트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여기에 신흥국 경기 회복에 힘입어 경유 마진 반등도 기대된다.

정제설비 신증설 규모는 석유 수요 중가 예상치 보다 작을 것으로 보이며 2018년 글로벌 정제능력 순증가분은 전년 대비 0.8백만 배럴 증가에 그치겠다. 2018년 정제 시황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올해 2분기까지의 가동설비를 포함해도 순증가분은 0.9백만 배럴에 불과하다.

업계 일각에서는 기타 공급 여건도 정유 시황에 우호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올 2분기부터 글로벌 석유제품 재고가 전년동기 대비 감소하기 시작한데다, 10월 현재 미국의 휘발유 재고는 전년동기 대비 1.7% 낮고 아시아의 경우 1.3% 적기 때문이다.

제품별로 보면 경유 마진 개선이 기대된다. 경유 수요는 중국·인도 등 신흥국 경기와 밀접하다. 건설 기계, 공장 가동, 화물 운송 등에 사용되기 때문이다.

2018년 중국 등 신흥국 제조업 경기회복에 따라 경유 마진이 전년대비 배럴당 1.4달러 올라갈 전망이다. 정유 마진 강세는 국내 정유사들의 호실적으로 이어질 것으로 점쳐지는 가운데, 2018년 정유 3사의 정유 부문 합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소폭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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