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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R 날개 단 CJ제일제당, 매출 16조원시대 눈앞

  • 송고 2017.10.30 11:02 | 수정 2017.10.30 11:56
  • 윤병효 기자 (ybh4016@ebn.co.kr)

1인가구 수 600만 돌파, 가정간편식(HMR)시장 급성장

1996년 햇반 출시 이후 시장 선점, 해외시장 확대 기대

지난 22일 'THE CJ CUP @ NINE BRIDGES' 마지막날 이재현 CJ그룹 회장(왼쪽)과 우승선수 저스틴 토마스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지난 22일 'THE CJ CUP @ NINE BRIDGES' 마지막날 이재현 CJ그룹 회장(왼쪽)과 우승선수 저스틴 토마스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600만 1인가구 시장을 겨냥한 가정간편식(HMR) 시장이 뜨겁게 달아 오르고 있다. CJ제일제당은 HMR 사업 호조에 힘입어 처음으로 올해 매출 16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30일 농림축산식품부 및 식품업계에 따르면 HMR 시장규모는 2011년 1조1067억원, 2015년 1조6720억원에 이어 올해는 2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측된다.

HMR(Home Meal Replacement)은 식사를 대체할 수 있는 간편식품을 말하는 것으로, 즉석 섭취 또는 간편한 조리만으로 먹을 수 있다. 예전에는 도시락, 김밥, 샌드위치, 햄버거 등이 대부분이었으나 최근에는 가공밥, 국, 탕 등으로 분야가 확대되고 있다.

HMR은 앞으로도 1인 가구 수 확대에 힘입어 시장이 계속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에 따르면 1인 가구 수는 2000년 222만가구에서 2015년 520만가구로 5년새 134%, 연평균 26.8%씩 증가했다. 이를 토대로 계산하면 올해 1인 가구 수는 799만가구에 달할 것으로 예측된다.

1인 가구의 특징은 53%가 40대 미만이며, 대부분 서울(21.1%), 경기(19.7%), 부산(7%) 등 대도시에 몰려 있다.

연구소는 1인 가구의 특징에 대해 "자유로운 생활과 자유로운 의사결정이 가장 큰 장점으로 생각하고 있다"며 "하루에 2번은 직접 요리하거나 반조리 식품 구입, 배달 등을 통해 혼자 식사하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HMR 시장을 선점하고 있는 곳은 CJ제일제당이다. CJ제일제당은 1996년 즉석밥 '햇반' 출시 이후로 꾸준히 HMR 제품 개발 및 시장을 공략해 현재는 독보적인 시장점유율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2012년부터 5년간 1200억원을 투자해 브랜드, 연구개발(R&D), 제조기술을 차별화하는데 성공했다.

CJ제일제당은 대표 HMR 브랜드 햇반, 비비고, 고메를 통해 한식, 중식, 양식 등 다양한 메뉴의 제품을 개발, 판매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HMR 사업 호조에 힘입어 올해 처음으로 매출 16조원 돌파가 예상된다. CJ제일제당의 연결기준 매출은 2012년 6조5380억원, 2014년 11조7010억원, 2016년 14조5630억원 등으로 급성장하고 있다.

NH투자증권 한국희 연구원에 따르면 CJ제일제당 각 사업의 추정이익기여도는 가공식품 52.3%, 소재식품 10.3%, 바이오 21.7%, 기타 15.7%이다. 이익은 영업이익에서 순이자비용을 뺀 금액이다. 올 영업이익으로 9310억원을 예상했다.

한 연구원은 3분기 실적전망에 대해 "브랜드 식품 부문의 성장 호조와 더불어 곡물가격 하락으로 인한 소재 식품 마진 개선, 바이오 제품 가격 안정화에 따른 실적 개선 등이 주효할 전망"이라며 "실적의 발목을 잡았던 소재성 사업 부문의 실적 방향성이 긍정적으로 전환돼 당분간 실적 개선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예측했다.

CJ그룹 차원에서도 HMR 사업에 그룹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CJ그룹은 국내 최초로 PGA 골프 'THE CJ CUP @ NINE BRIDGES'를 개최해 성공으로 이끌었다. CJ는 전세계 방영에 발맞춰 미국 전역에 비비고 광고를 실시했다.

이재현 그룹 회장은 경기 중계방송에 출연해 "과거 CJ는 설탕과 식품을 만드는 제조회사였지만 이제는 사업 확장을 통해 글로벌 생활문화기업으로 변화시켜가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이 회장은 지난 5월 '2030 월드베스트 CJ' 목표를 제시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이 회장은 "2030년 3개 이상의 사업에서 세계 1등이 되고, 궁극적으로 모든 사업에서 세계 최고가 되는 월드 베스트 CJ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CJ제일제당은 미국에 2개, 중국에 4개의 HMR 생산공장을 운영 중이다. 여기에 추가로 미국 2개, 중국 1개를 증설 중이다. 또한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공장도 생산규모를 확대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CJ제일제당은 HMR 사업의 매출 목표를 2016년 1조1000억원, 2017년 1조5000억원, 2020년 3조6000억원으로 설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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