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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SUV가 몰려온다"

  • 송고 2017.10.30 17:11 | 수정 2017.10.30 17:27
  • 이혜미 기자 (ashley@ebn.co.kr)

올해 판매 수입차 10대 중 3대는 SUV…"수입차도 SUV 대세"

글로벌 브랜드들 SUV 라인업 강화…판매량도 '쑥쑥'

포드 익스플로러. ⓒ포드코리아

포드 익스플로러. ⓒ포드코리아

수입차 시장에서도 스포츠 유틸리티 차량(SUV)의 인기가 거세다. 그간 고급 세단에 집중됐던 수입차 시장의 인기가 SUV로 옮겨가면서 대세 차종으로 떠올랐다.

최근 수입차 브랜드들이 적극적으로 SUV 라인업을 확대하면서 선택의 폭이 늘어난데다 최근 30~40대 젊은층의 수입차 구매가 늘면서 이들이 선호하는 SUV의 인기는 더욱 높아지고 있다.

30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수입차 시장에서 SUV 판매 비중이 빠르게 늘고 있다. 2000년대 초반부터 2011년까지 수입차 시장의 RV 모델의 판매 비중은 10%대에 그쳤으나 이후 꾸준히 판매량이 늘면서 현재는 그 비중이 30%대까지 성장했다.

올해 9월까지 판매된 수입차 가운데 RV 모델의 판매량은 5만4318대로 전체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31.3%로 늘었다.

수입차 시장은 지난 20여년간 세단 모델을 주요 볼륨 모델로 시장을 키웠지만 최근 수년동안은 국내 시장에도 다양한 SUV 모델들이 소개되며 관련모델의 판매량이 확대되는 추세다.

전통적인 SUV 명가인 랜드로버와 지프가 꾸준히 시장을 키운 SUV시장에 벤츠와 BMW 등 독일차 브랜드부터 스포츠카·럭셔리 브랜드까지 관련 라인업을 적극적으로 확장하면서 수입차 시장이 대세인 SUV에 집중하는 모양새다.

수입 SUV 시장에서는 대형 SUV의 인기가 두드러진다. 국산 모델들이 한정적인데다 넉넉한 공간과 수입차의 매력인 프리미엄 사양이 눈에 띄기 때문이다.

수입 대형SUV 모델에서는 랜드로버의 레인지로버와 포르쉐 카이엔이 '강남 싼타페'으로 불리며 인기를 끌고 있다. 1억이 넘는 고가 모델임에도 세련된 디자인과 고급사양으로 지속적인 흥행세를 타고 있다.

올해 국내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팔린 수입 SUV 모델도 포드의 대형 SUV인 익스플로러다. 익스플로러는 지난 9월까지 4643대가 팔려 전년 동기 대비 20% 이상 판매가 늘었다. 익스플로러는 5000만원대의 동급 국산모델과도 경쟁 가능한 합리적인 가격과 편의사양과 안정성으로 가족 단위의 여가를 즐기는 소비자들에게 높은 지지를 얻고 있다.

메르세데스-벤츠와 BMW도 SUV 시장의 성장을 눈여겨보며 지난 2~3년간 SUV 라인업 확장에 힘써왔다. 수입차 대표 브랜드로 워낙 국내 소비자들의 선호가 높은데다 글로벌 시장에서도 인정받은 걸출한 모델들이 더해지면서 판매량을 수직 상승했다.

랜드로버 레인지로버 벨라. 
ⓒ랜드로버코리아

랜드로버 레인지로버 벨라. ⓒ랜드로버코리아

벤츠는 지난해 모든 SUV 라인업을 국내시장에 들여와 라인업을 완성시켰으며 전년비 SUV 판매량을 3배 가까이 늘리며 업계 1위의 원동력으로 만들었다. BMW 역시 X5를 시작으로 X시리즈 전 모델을 국내에 출시했으며 내년 신규 라인업 X2와 최상위 모델로 출시가 기대되는 X8 등 라인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마세라티와 캐딜락 등 럭셔리 브랜드들 역시 대세를 따라 SUV 모델을 연달아 국내에 출시하며 판매 확대를 노리고 있다. 마세라티는 지난해 최초의 SUV 모델 르반떼를 선보여 국내 소비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으며 캐딜락도 올해 대형 프레스티지 SUV 에스컬레이드가 출시 이후 기대 이상의 흥행을 기록해 효자 노릇을 하고 있다.

소형 SUV도 생애 첫 차 '엔트리카'의 대표차종으로 떠오르며 수입차 시장에서 점차 판매량이 증가하고 있다. 이 체급의 대표 인기모델은 푸조 2008 SUV다.

푸조 2008은 지난 9월까지 1814대가 판매됐으며 그 뒤로 지프 레니게이드(1691대), 미니 컨트리맨 (1526대) 등이 베스트셀링 모델이다.

아울러 하반기에는 미드 사이즈 중형SUV가 시장의 '핵'으로 떠오르고 있다. BMW와 볼보, 랜드로버 등 주요 브랜드들에서 신차들이 투입되면서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수입 중형 SUV시장의 벤츠의 GLE/GLC, 랜드로버의 디스커버리 스포츠가 3000대 이상의 판매량을 기록하며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유럽 시장의 1인자 볼보의 XC60이 2세대 모델로 업그레이드돼 국내 시장에 출시됐으며 다음달 BMW의 X3도 완전변경 모델로 합류할 예정이라 향후 시장 추이에 관심이 모인다.

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시장에서 SUV 등 RV차종의 인기가 높아진 가운데 수입차시장에서도 마찬가지인 상황"이라며 "이에 따라 수입차 브랜드들이 SUV 차종에 마케팅을 집중하고 있으며 걸출한 신차들이 더해지면서 시장 경쟁이 격화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볼보 XC60. ⓒ볼보차코리아

볼보 XC60. ⓒ볼보차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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