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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 2017] 황창규·권영수 "단말기 완전자급제 긍정적으로 생각"

황창규 KT 회장, 권영수 LGU+ 부회장 "원론적 동의…유통 등 피해 최소화해야"
고동진 삼성전자 사장 "이해당사자 모여 토론 필요"

문은혜 기자 (mooneh@ebn.co.kr)

등록 : 2017-10-30 19:32

▲ 30일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종합감사에서 황창규 KT 회장(왼쪽) 등이 증인선서하고 있다. 황 회장 뒷줄 왼쪽부터 리차드 윤 애플코리아 대표, 이해진 네이버 창업자 겸 글로벌 투자책임자, 고동진 삼성전자 사장,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연합뉴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종합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한 황창규 KT 회장과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이 '단말기 완전자급제'와 관련해 긍정적 반응을 내비쳤다.

김성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국감에서 "지금까지 통신비 인하를 위해 써온 정책들이 만족할만한 것이 없었고 논란만 키운 가운데 통신시장은 5(SKT)대 3(KT)대 2(LGU+) 비율이 고착화된 상황"이라며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에게 현 통신시장의 구조를 깰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질문했다.

이에 권 부회장은 "(시장 상황이)고착화돼있어서 어려운 상황"이라며 "단말기 완전자급제가 공정하게 경쟁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 같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그는 "다만 법안 추진에 있어 이해당사자들이 많기 때문에 선의의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세심하게 배려해달라"고 당부했다.

황창규 KT 회장 역시 단말기 완전자급제에 원칙적으로 동의한다고 밝혔다.

황 회장은"(완전자급제가)좋은 발상이라고 생각한다"며 "서비스 업체와 단말기 업체가 서로 경쟁하면서 국민 통신비를 절감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부분에 동의한다"고 말했다.

다만 황 회장 또한 완전자급제로 인해 영향을 받을 유통망 등 변화에 따른 피해를 최소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통신 서비스 등에서 소비자가 불편을 느끼지 않도록 보완하면 제도를 충분히 좋은 발상으로 가져갈 수 있다"고 덧붙였다.

반면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사장)은 단말기 완전자급제 시행과 관련해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였다.

고 사장은 "완전자급제에 대해서는 사업자, 유통, 제조사, 소비자 등 여러가지 문제들이 얽혀있다는 것이 스스로 공부한 결과"라며 "지금 이자리에서 자급제 동의 혹은 반대를 말하기보다 조금 더 깊이 관련된 분들이 모여 토의가 필요한 사인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고 사장은 "(토론)기회의 장이 주어진다면 삼성전자도 적극적으로 참여해서 의견을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