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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해야 산다"…이베이코리아, 내년 상반기 'AI서비스' 첫 도입

  • 송고 2017.10.31 14:40 | 수정 2017.10.31 14:50
  • 이소라 기자 (sora6095@ebn.co.kr)

올초 개발인력 확보 후 8000만개 데이터 구조화 작업

데이터 학습 기반 'AI스피커' 등 쇼핑 서비스 검토

ⓒ미국 ebay(이베이) 홈페이지

ⓒ미국 ebay(이베이) 홈페이지

이베이코리아가 오는 2018년 상반기 'AI(인공지능) 쇼핑' 상용화에 도전한다. 11번가와 네이버쇼핑 등 경쟁 업체들이 쇼핑의 편의성을 극대화한 AI서비스 개발을 본격화하며 시장 확대에 나서자 유사 서비스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3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베이코리아는 연초 데이터 및 AI 서비스 개발 인력 100여명을 신규 채용하고 AI 쇼핑 서비스를 개발 중이다. 'AI스피커' 및 'AI이미지검색' 등 경쟁업체인 11번가와 네이버쇼핑이 선개발한 서비스들이 채택 후보군에 올라와 있다.

이베이코리아 관계자는 "G마켓과 옥션이 보유한 8000만개에 이르는 상품 데이터를 구조화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라며 "데이터 구조화 작업을 마치고 실제 적용 가능한 서비스가 제공되는 것은 내년 상반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G마켓 및 옥션, G9 세개 사이트를 동시 운영해 국내 가장 많은 상품 빅데이터를 보유한 이베이코리아가 기술 상용화에 나서면 한정된 카테고리 안에서 기본적인 정보 제공에만 머물렀던 AI쇼핑의 범위가 대폭 확대될 전망이다.

이 관계자는 "AI음성인식 주문과 AI이미지검색 등 기존에 나와있는 쇼핑 서비스들도 검토 대상이었다"며 "새로운 기술을 선보이기보다는 AI가 적용될 수 있는 체계화된 데이터 구축이 더 중요하다고 보나 구체적으로 어떠한 방식으로 서비스가 될지 확정되진 않았다"고 말했다.

AI란 인간처럼 학습하고 판단하는 논리적인 사고가 가능하도록 만들어진 컴퓨터프로그램이다. 인위적으로 데이터를 학습시켜 논리 회로를 만드는 작업을 거쳐야 한다. 온·모바일 쇼핑 시장에서는 그동안 축적한 방대한 양의 빅데이터를 활용해 다양한 AI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미국 이베이 본사는 지난 27일 '비주얼 서치(Visual Search)'라는 명칭으로 AI이미지검색 서비스를 개시했다. 이미지 검색이 보유한 인공지능 학습 데이터를 기반으로 미국 이베이는 중국산 가짜 명품을 걸러내는 명품 인증 서비스를 도입하기도 했다.

이미지 검색은 이미지만으로 원하는 상품 검색이 가능한 서비스다. 예컨대 구매를 원하는 상품을 사진으로 찍기만 하면 해당 상품의 색깔, 사이즈 등의 정보를 인식해 소비자에게 가격과 구매처 등 쇼핑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 상품의 재질, 가격, 브랜드 등에 대한 데이터 학습량이 많을수록 다양하고 정확한 대답을 내놓을 수 있다.

국내에서는 롯데닷컴이 지난해 1월부터 유사한 방식의 인공지능 기반 '스타일 추천' 의류 이미지 분석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의류의 이미지를 분석해 유사한 색상 및 패턴을 가진 상품을 찾아주는 인공지능 기반의 검색 서비스다.

네이버쇼핑도 최근 3분기 실적 공개와 함께 AI 쇼핑 서비스 개발을 공식화했다. 문자 타이핑 없이도 사진 검색만으로 원하는 상품군을 찾아주는 이미지 검색 서비스 '쇼핑렌즈'를 연내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SK플래닛 11번가는 계열사 기술 개발 협업 시스템에 힘입어 각종 AI 쇼핑 서비스를 앞서 선보이고 있다. 디지털 상품을 골라주는 맞춤형 'AI챗봇', 사진 검색만으로 패션 상품을 찾아주는 'AI이미지검색' 등을 일부 카테고리에 한해 적용하고 있다.

최근에는 이동통신사 SK텔레콤과 협업해 AI음성인식 스피커 '누구' 서비스를 도입했다. 문자나 이미지 등을 이용한 검색 없이 음성 주문만으로 쇼핑이 가능한 서비스를 아직은 단순한 명령어만 인식 가능한 초기 모델이다.

뒤따라 지난 8월 이베이코리아도 이동통신사 KT의 인공지능TV '기가지니'와 손을 잡았다. 기가지니 내에서 이베이 쇼핑몰인 G마켓, 옥션을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AI라는 것은 말 그대로 학습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인간처럼 사고할 수 있는 알고리즘이다. 다만 앞으로는 혁신적인 서비스를 새롭게 개발하기보다는 보유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그 회로를 얼마나 고도화 시킬 수 있느냐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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