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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삼성전자, 사장단 세대교체…김기남·김현석·고동진 3인 체제

윤부근·신종균, 경영 일선 용퇴…이상훈, 이사회 의장 추천
"조직 쇄신 및 불확실한 경영환경 대처 계기될 것"

손병문 기자 (moon@ebn.co.kr)

등록 : 2017-10-31 14:22

▲ 왼쪽부터 DS부문장 김기남 사장, CE부문장 김현석 사장, IM부문장 고동진 사장

삼성전자는 31일 반도체 사업을 총괄하는 DS(디바이스 솔루션·부품)부문장에 김기남 사장, CE(소비자 가전)부문장에 VD(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김현석 사장, IM(IT·모바일)부문장에 무선사업부 고동진 사장을 각각 임명했다.

이번 삼성전자 부문장 인사는 권오현 부회장에 이어 윤부근·신종균 사장도 사퇴 의사를 밝힘에 따라 후임 선정이 늦어져서는 안된다는 판단에 따른 것.

삼성전자는 "신임 부문장들은 해당 사업영역에서 폭넓게 경험을 쌓아온 역량 있고 검증된 인물"이라며 "조직을 쇄신해 활력을 주는 동시에 불확실한 경영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기남 사장은 1981년 삼성전자 입사 후 삼성종합기술원장과 메모리사업부장, 시스템LSI사업부장, 삼성디스플레이 사장, DS부문 반도체 총괄 사장을 역임한 반도체 분야 최고 권위자다.

김현석 사장은 차별화된 기술을 바탕으로 혁신을 선도해 11년 연속 글로벌 TV 1위 달성에 주도적 역할을 맡아온 개발 전문가다.

고동진 사장은 무선사업부 개발실 팀장·실장을 지내면서 차별화 제품과 서비스로 갤럭시 신화를 일구고 모바일 사업 일류화를 선도해온 인물이다.

앞서 윤부근·신종균 사장은 각각 CE부문장과 IM부문장직을 사퇴하고, 이사회 이사와 대표이사직도 임기를 1년 단축해 내년 3월까지만 수행하기로 했다.

이들 두 사장과 함께 2012년부터 경영지원실장(CFO)을 맡아온 이상훈 사장도 사퇴했다. 이 사장은 경영일선에서는 물러났지만 사외 이사들에 의해 이사회 의장에 추천됐다.

윤부근·신종균 사장은 "삼성의 도전과 성취의 역사를 함께 한데 대해 보람과 긍지를 느낀다"며 "후임자들이 삼성의 미래성장을 훌륭하게 이끌어 나갈 것을 확신한다"고 전했다.

이상훈 사장과 새로 부문장을 맡은 김기남, 김현석, 고동진 사장은 내년 3월 주주총회를 통해 이사회 이사로 선임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현행대로 3인의 CEO 체제를 유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