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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연속 '1조 클럽' 노리는 현대건설, 해외사업 '발목'

  • 송고 2017.11.01 00:01 | 수정 2017.11.01 10:51
  • 서영욱 기자 (10sangja@ebn.co.kr)

해외 사업장 매출 감소·원가율 상승 등 발목

신규 수주도 부진…미착공 사업장 공사 재개 필요

계동 현대건설 본사 전경 ⓒ현대건설

계동 현대건설 본사 전경 ⓒ현대건설

현대건설이 건설업계 유례없는 3년 연속 1조 클럽 달성을 목전에 두고 있지만 부진한 해외 사업장의 수익성 개선이 시급하다는 분석이다.

1일 현대건설과 증권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올 3분기 2810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하며 누적 7914억원의 영업이익을 쌓았다. 이변이 없는 한 올해도 영업익 1조원 달성이 가능할 것이란 전망이다.

세전이익은 1721억원으로 영업이익과 큰 차이를 보였는데, 베네수엘라 통화 가치 하락 등으로 인한 외화평가손실 620억원, 은평뉴타운 상업지구 판결금 320억원, 싱가폴 파시르 콘도 판결금 70억원 등이 반영됐기 때문이다.

현대건설은 국내 주택사업 호조로 순조로운 실적을 기록하고 있지만 해외부문에서는 매출 감소와 부진한 원가율을 보이고 있다.

케이프투자증권에 따르면 현대건설의 별도 기준 주택 매출(8610억원)은 분양 현장 기성 확대로 전년 동기대비 20% 이상 증가한 반면, 플랜트(4420억원)와 전력부문(1570억원) 매출은 수주 감소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4%, 52% 감소했다.

전반적인 해외 현장 수익성 재점검으로 해외 원가율(연결)도 2분기 93%에서 3분기 95.6%로 소폭 올랐다.

해외 수주도 부진한 상황이다. 3분기 신규 수주를 보면 별도 기준 6조원을 기록하며 2분기 2조3000억원 대비 크게 증가했다.

반포1단지 등 주택사업에서만 4조5000억원을 수주하며 국내 수주는 연간 목표 초과 달성이 가능할 전망이지만, 해외 수주는 6조2000억원으로 연간 목표 대비 46%에 그치고 있다. 발주 지연이 주된 원인이다.

다행히 4분기에 추가 수주를 기대할 만한 사업장이 남았다. 키움증권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4분기에 UAE 지하 유류고(15억 달러), 사우디 송변전(2억 달러), 싱가폴 매립공사(5억 달러), 말레이시아 복합개발(4억 달러) 등의 사업 수주를 기대하고 있다.

결국 해외 수주에 대한 우려보다는 해외 원가율 개선을 위한 신흥시장 매출 비중 증가 여부가 중요한 점검요인이라는 분석이다. 현대건설은 현재 연결 해외 수주잔고 40조원 중 약 12조원이 미착공으로 잠겨있다.

라진성 키움증권 연구원은 "내년에 공사 중단 비용을 리비아 정부가 부담하겠다는 조건으로 리비아 공사들이 재개된다는 점은 긍정적이지만, 결국 해외부문 매출과 수익성 개선을 위해서는 대규모 프로젝트인 베네수엘라 메인패키지가 착공에 들어가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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