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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상의-국세청 간담회…한승희 청장 "기업 세무 어려움 적극 해소"

  • 송고 2017.11.01 11:30 | 수정 2017.11.01 13:34
  • 손병문 기자 (moon@ebn.co.kr)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박진수 LG화학 부회장 등 참석

통상마찰 애로기업·해외 진출기업 세정지원…세무조사 법제화 대상 확대 건의

대한상공회의소는 1일 세종대로 상의회관에서 한승희 국세청장을 초청해 정책간담회를 개최했다.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앞줄 왼쪽 여섯번째)과 한승희 국세청장(앞줄 왼쪽 다섯번째)이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1일 세종대로 상의회관에서 한승희 국세청장을 초청해 정책간담회를 개최했다.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앞줄 왼쪽 여섯번째)과 한승희 국세청장(앞줄 왼쪽 다섯번째)이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1일 세종대로 상의회관에서 한승희 국세청장 초청 정책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에는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을 비롯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박진수 LG화학 부회장, 서민석 동일방직 회장, 이태종 한화 대표이사, 진영환 대구상의 회장, 이강신 인천상의 회장, 김상열 광주상의 회장, 최신원 수원상의 회장 등 대한·서울상의 회장단 20명이 참석했다.

대한상의는 경제계와 국세청간의 공감대를 넓히고, 당면 과제에 대한 해법을 찾는다는 취지로 매년 국세청장과 정책간담회를 마련한다.

한승희 국세청장은 "납세자의 성실신고에 실질적 도움이 되도록 다양하고 정교한 안내자료를 제공할 것"이라며 "납세자가 간편하게 세금을 신고·납부할 수 있는 신고서 미리채움 서비스 등 납세편의를 지속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 청장은 "세무조사 부담 완화를 위해 조사비율은 점진적으로 축소하고, 조사절차 등을 납세자 권익보호 관점에서 개선할 것"이라며 "기업현장의 어려움을 해소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한 청장은 "해외 과세당국과의 긴밀한 세정협력을 통한 해외 진출기업 보호, 세법해석 사전답변제 등을 통한 과세불확실성 해소, 성실납세협약 제도 개선, 일자리 창출기업에 대한 정기 세무조사대상 제외 등 기업이 경영에만 전념하는 환경조성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이 인사말을 하는 모습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이 인사말을 하는 모습

이에 박용만 회장은 경제계와 국세청의 팀워크를 강조했다.

박 회장은 "새정부 들어 일자리 성장 복지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국가 재정의 역할이 커질 것"이라며 "기업들로서는 더 많은 경제적 가치를 창출해 우리 경제가 성장을 일구고 국가 재정도 뒷받침 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청장께서 현장소통을 통한 문제 해결을 강조하고, 납세자의 시각에서 세정을 개선해 나갈 것을 약속해주셔서 든든하다"고 언급했다.

이어 박 회장은 "올해도 회원사 의견을 모아보니 통상마찰 애로에 대한 지원과 세정의 예측가능성 제고, 성실납세 우대에 대한 관심이 많다"고 덧붙였다.

대한상의 회장단은 통상마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해외 진출기업에 대한 세정지원을 요청했다.

회장단은 “미국 중국과의 통상마찰로 큰 타격을 받고 있는 수출 중소기업들은 세정 차원에서 적극 지원이 필요하다"며 "통상마찰 애로기업에 대해서는 세금 납부기한을 연장하고, 담보제공도 면제해 유동성 제고를 지원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외에 △성실납세자에 대한 우대혜택 확대 △성실납세협약제도 확대운영 △순환세무조사 시기 조율 프로세스 도입 △세무조사기간 법제화 대상 확대 등을 국세청에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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