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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전자투표제 도입…"주주 친화경영 강화"
- 송고 2017.11.01 16:30 | 수정 2017.11.01 14:56
- 손병문 기자 (moon@ebn.co.kr)
2018년 개최 제11차 정기 주주총회부터 전자투표제 시행
"소수 주주도 주총에 적극 참여함으로써 주주가치 제고"
SK이노베이션이 전자투표제를 도입한다. 주주들이 경영에 적극 참여하는 '주주 친화 경영' 강화를 위한 결정이다.
SK이노베이션은 1일 이사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의결, 내년 제11차 정기 주주총회부터 전자투표제를 시행한다.
전자투표제는 회사가 전자투표시스템에 주주명부·주주총회 의안 등을 등록하면, 주주가 주총에 직접 참석하지 않고도 의결권을 행사하는 것. 소수 주주도 주총에 적극 참여함으로써 주주가치 제고 차원에서 정부는 물론 시장에서도 권장하는 추세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전자투표제 도입을 통해 모든 주주는 실질적 의결권을 행사하는데 보다 높은 편의성을 보장 받을 것"이라며 "주주 권익 강화를 통한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전자투표제 도입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국내 시가총액 30위권 기업 중 시장형 공기업인 한국전력만 유일하게 전자투표제를 시행중이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 7월 창사 이래 처음으로 중간배당을 시행하며 주주환원 정책을 강화한 바 있다.
SK이노베이션은 전자투표제 도입 외에 경영 투명성 제고를 위한 다양한 방안도 시행중이다. 의사 결정에 독립·투명성을 유지하고자 전체 이사의 60% 이상을 사외이사로 선임한다. 이를 통해 다양한 이해관계자를 고려한 균형 잡힌 의사 결정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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