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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톱' 삼성 이어 SK·LG·현대차…순위 변동 키워드 '반도체·정유화학'

  • 송고 2017.11.01 15:14 | 수정 2017.11.01 16:19
  • 권영석 기자 (yskwon@ebn.co.kr)

SK, SK하이닉스·SK이노베이션…시총 급증 견인

LG그룹, 화학·전자계열사 덕 봐…현대차그룹 제치고 '시총 3위'

코스피지수가 종가 기준 2500선을 넘긴 가운데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구본무 LG그룹 회장이 주요 핵심 계열사의 활약 덕에 웃음짓고 있다.

현재 재계에서는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가 반도체를 토대로 휴대폰, 디스플레이 등 다양한 사업에서 국내 대표 기업으로 자리잡은지 오래지만 2~4위권은 순위가 요동치고 있다. 특히 현대차그룹을 제치고 2,3위를 다투고 있는 SK·LG그룹의 경우 반도체, 정유화학 등 핵심 계열사들의 성장이 변화를 가져다 주며 그룹 전체 경쟁력을 견인하고 있다는 점에서 재계의 주목을 끌고 있다.

1일 재계 및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그룹별 상장사 시가총액 합계 순위는 삼성에 이어 SK, LG, 현대차의 순이다.

'원톱' 삼성이 수년째 요지부동의 1위를 차지하고 있는데 비해 재계 2~4위 자리를 놓고 지각변동이 일어난 것은 현대차그룹이 차량 판매 부진 및 중국발 사드(THAAD) 여파 등 국내외 악재로 직격탄을 맞은 반면 SK와 LG는 주력 핵심 사업분야인 반도체와 정유화학 계열사들의 성장으로 시총이 급증했기 때문이다.

SK의 시총 급성장의 중심에는 SK하이닉스와 SK이노베이션이 있다. 반도체 '슈퍼호황'에 힘입어 상승세를 타고 있는 SK하이닉스 시총은 56조원 가량으로 전체 그룹의 절반 정도를 차지한다.

SK하이닉스는 올 3분기 매출액 8조1000억원, 영업이익 3조7400억원을 기록했으며 업계에서는 오는 4분기 역시 매출액 9조원, 영업이익 4조4000억원으로 강한 반도체 사이클을 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주력 제품인 D램 가격의 고공행진에 일본 도시바 메모리사업부 지분 인수도 성공적으로 이뤄져 낸드플래시 경쟁력 강화에도 청신호가 켜졌다는 분석이다.

SK이노베이션도 사상최대 실적 전망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정유부문과 전기차배터리 등 화학 분야를 차기 먹거리 산업으로 육성하며 그룹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딥체인지 추진을 본격 선언한 올 1월 초 시총 13조6000억원 수준에서 9개월새 5조원 이상 증가했다. 시장에서는 시총 20조원 돌파도 가시권에 들어왔다는 시각이다.

증권업계에서는 SK이노베이션의 3분기 영업이익이 1조825억원(전년 대비 160.9%)로 시장 전망치인 1조114억원에 부합할 것으로 내다 보고 있다.

특히 전분기 실적 부진의 요인으로 작용했던 정유부문이 유가 상승에 따라 큰 폭의 실적 개선을 시현할 것으로 보이며 화학부문도 PX와 벤젠 스프레드 상승 등에 따라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

LG그룹은 LG화학, LG전자 등 그룹 주요 계열사들의 꾸준한 실적 향상으로 덩치가 커진 케이스다. LG그룹은 지난해 말부터 가파르게 시총을 불리기 시작해 74조원에서 9개월 만에 무려 31.66%나 성장하며 시가총액이 약 100조원으로 집계되고 있다.

LG화학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7897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71% 증가했고, LG전자는 3분기에 영업이익 5161억원으로 82.8%나 늘었다.

특히 업계는 LG화학의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3분기 기준으로 역대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낸 것에 주목하면서도 4분기에도 견조한 실적 호조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

LG전자는 올 3분기 매출 15조2241억원, 영업이익 5161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익 5161억원은 3분기 기준 사상 최대치이다.

한편 SK그룹 최태원 회장은 1조원대의 지분가치 상승을 경험했다. 최 회장은 지주사인 SK 주가 급등 덕을 봤는데 SK의 주가는 연초 22만9500원에서 29만8500원으로 급등했다. 이에 따라 최 회장의 지분가치도 3조7788억4822만원에서 4조9149억7009만원으로 1조1361억2186만원이 늘어났다.

구본무 LG 회장은 LG의 주가 상승 덕에 지분가치가 연초대비 5202억6044만원 올랐다.

재계 한 관계자는 "상대적으로 중국 사드 영향이 적은 SK와 LG그룹은 반도체, 화학 등 핵심 계열사들의 성장으로 기회를 맞이 하고 있다"며 "그룹내 사업 포트폴리오가 비교적 다양하다는 점도 강점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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