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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대출금리 고공행진 속 바닥 기는 예금금리

  • 송고 2017.11.02 09:30 | 수정 2017.11.02 11:05
  • 차은지 기자 (chacha@ebn.co.kr)

▲EBN 경제부 금융팀 차은지 기자.ⓒEBN

▲EBN 경제부 금융팀 차은지 기자.ⓒEBN

시중은행들이 시장 금리 상승을 이유로 대출금리는 발빠르게 올리고 있지만 예·적금 금리는 꿈쩍도 않고 있어 금융 소비자들의 아쉬움을 사고 있다.

최근 KB국민은행, 신한은행, KEB하나은행, 우리은행, NH농협은행 등 5대 시중은행의 혼합형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최근 한 달새 0.313%~0.44%포인트 올랐다.

KB국민은행의 주담대 금리는 지난달 30일 기준 연 3.73~4.93%로 9월 말 3.29~4.49%보다 0.44포인트 올라 시중 은행 중 상승폭이 가장 컸다.

KEB하나은행의 기준 금리는 3.939~5.158%로 9월 말보다 0.313%포인트 상승했다. 신한은행, 우리은행, NH농협은행도 일제히 금리를 0.32%포인트씩 올렸다.

5대 시중은행 중 NH농협은행을 제외한 4개 은행은 신용대출 금리도 인상했다.

전국은행연합회 공시 자료에 따르면 KEB하나은행의 10월 일반신용대출 평균 금리는 4.53%로 9월 평균 금리 4.35%보다 0.18%포인트 올랐다.

KB국민은행은 10월 평균 3.09%로 9월보다 0.38%포인트 올랐으며 신한은행과 우리은행도 각각 0.19%포인트, 0.13%포인트 인상했다.

은행들이 일제히 대출금리를 올린 것과 달리 시중은행 중 일부 정기예금(1년 기준) 금리를 올린 곳은 신한은행과 NH농협은행뿐이었다.

하지만 이 또한 일부 예금, 적금 상품에서 금리가 소폭 인상돼 대출금리 인상과 비교해 금융 소비자가 이를 체감하기는 어려운 수준이다.

이에 대해 은행들은 대출금리와 예적금 금리의 인상 요인이 달라서라고 해명했다.

시장의 기대감이 반영된 금융채 금리의 상승이 대출금리 인상의 한 요인으로 작용한 것과 달리 예·적금 금리는 지난해 6월부터 사상 최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한국은행 기준금리에 영향을 받기 때문이다.

은행들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소비자들은 은행이 금리를 올려 손쉽게 돈을 번다는 의구심을 떨치기 어려워 보인다.

그동안 시중은행은 기준금리가 동결인 상황에서도 자체적인 가산금리 기준을 적용해 대출금리는 높이고 예금금리는 낮게 유지해왔다. 이런 상황에서 기준금리 인상 신호가 나오자 이를 핑계로 또다시 예대금리차를 키우기 시작한 것이다.

최근 발표된 시중은행들의 3분기 호실적이 더욱 씁쓸하게 느껴지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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