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넷째주 미 원유 생산량 일평균 955.3만배럴
OPEC 10월 원유 생산량 전월 대비 하루 8만배럴 감소
국제유가가 미국 원유 생산의 증가, 미 달러화 강세 등으로 하락했다.
2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1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일대비 배럴당 0.08달러 하락한 54.30달러를 기록했다.
유럽거래소(ICE)의 브렌트유(Brent) 가격은 전일대비 배럴당 0.45달러 하락한 60.49달러에 마감했다.
중동 두바이유는 전일대비 배럴당 1.29달러 상승한 59.61달러를 기록했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10월 넷째 주 미국 원유 생산량이 하루 평균 955만3000배럴을 기록해 전주 대비 하루 평균 4만6000배럴 증가했다.
미 원유 생산량은 지난해 10월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지난 9월에는 2015년 7월 이후 최고치인 하루 평균 956만1000배럴을 기록한 바 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미 달러화 인덱스가 전일 대비 0.28% 상승한 94.82를 기록해 유가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반면 미 원유 및 제품 재고 감소,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10월 원유 생산량 감소 및 감산이행률 상승 등은 유가 하락폭을 제한했다.
EIA에 따르면 10월 넷째 주 미국 원유 및 석유제품 제고는 전주 대비 감소했다. 미 원유 재고는 245만 배럴 감소한 4억5500만배럴을 기록했고, 휘발유 재고와 중간유분 재고는 각각 402만 배럴, 32만배럴 감소해 2억1300만배럴, 1억2900만배럴로 집계됐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라크, 베네수엘라 등의 생산 감소 영향으로 OPEC의 10월 원유 생산량은 전월 대비 하루 평균 8만배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감산이행률도 전월 대비 약 6%p 상승한 92%를 기록했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