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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 체인지 효과' SK이노, 3Q 호실적…비석유 부문 견인

  • 송고 2017.11.02 09:47 | 수정 2017.11.02 10:44
  • 권영석 기자 (yskwon@ebn.co.kr)

3분기 누적 매출 33조7070억·영업익 2조3891억 달성

김준 사장 "앞으로도 '딥 체인지' 더욱 강하게 실행할 것"

SK이노베이션이 올해 3분기 화학·윤활유사업의 호실적 지속과 석유사업의 대폭 실적 개선에 힘입어 우수한 성적표를 받아 들었다.

SK이노베이션은 3분기 영업이익이 9636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 대비 132.3% 증가했다고 2일 공시했다.

매출은 11조7589억원으로 전년동기 9조7030억원 보다 21.2% 늘었다. 같은기간 당기순이익은 3718억원에서 6963억원으로 87.3% 증가했다. 이로써 2017년 3분기 누적 연결 기준 매출액은 33조7070억원, 영업이익 2조3891억원을 달성했다.

SK이노베이션은 "딥 체인지 2.0을 주도하고 있는 화학·윤활유 사업의 3분기 누적 실적이 전년도 연간 실적을 넘어섰다"며 "석유사업의 실적까지 대폭 개선되며 명실상부한 에너지·화학 기업의 면모를 보이게 됐다"고 설명했다.

실제 화학·윤활유 사업만 놓고 보면 3분기 누적 기준으로 역대 최대 실적이다. 화학·윤활유사업은 SK이노베이션 실적의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 실제로, 3분기 누적 영업이익에서 화학·윤활유사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62% 수준에 달한다.

고부가 화학제품 중심으로 체질변화를 추진하고 있는 화학사업은 1조1143억에 달하는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을 기록해 회사 내 최고 효자사업으로 자리매김했다.

윤활유사업도 3분기 누적 영업이익 3592억으로 2011년 이후 최대 실적을 바라보는 등 알짜 사업으로서의 면모를 과시했다.

유가 하락으로 2분기에 주춤했던 석유사업은 미국산 원유도입을 비롯한 원유도입선 다변화, 운영최적화를 통한 원가경쟁력을 바탕으로 3분기 누적 9928억원의 영업이익을 시현해 호실적을 뒷받침했다.

유가 상승의 효과를 누린 석유개발사업은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이 작년 연간 영업이익을 넘어서며 힘을 더했다.

여기에 SK이노베이션이 1일 발표한 VRDS(Vacuum Residue Desulfurization, 감압 잔사유 탈황설비) 신설을 통한 석유사업 이익 개선 효과와 윤활유사업의 윤활기유 원료 공급 안정화 효과까지 고려할 경우 향후 성장 전망은 더욱 밝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특히 화학사업은 올해 미국 최대 석유화학 기업인 다우社의 에틸렌 아크릴산(Ethylene Acrylic Acid, EAA) 사업, 폴리염화비닐리덴(Poly Vinylidene Chloride, PVDC) 사업을 새로 인수하고, 글로벌 파트너링 기업 '중한석화'의 공정개선을 결정해 중국사업 확장의 발판을 마련하는 등 이익 모멘텀을 강화해 나가고 있어 내년 실적에 대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SK인천석유화학이 올해도 안정적 실적을 이어가고 있어 화학사업의 이익 기여도는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3분기 사업별 실적을 살펴보면 석유사업은 매출 8조4285억원, 영업이익 5264억원을 기록했다. 국제유가 강세 및 글로벌 재고 감소에 따른 큰 폭의 정제마진 개선으로 영업이익이 급증했다.

3분기 경영실적 표. ⓒSK이노베이션

3분기 경영실적 표. ⓒSK이노베이션

화학사업은 3260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역내 폴리에틸렌 공급 증가와 인도 릴라이언스 설비 가동 증가에 따라 아로마틱 제품 스프레드가 약보합세를 나타냈으나, 양호한 실적을 지속, 선방했다. 향후에도 중국 등의 견조한 수요를 바탕으로 양호한 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윤활유사업은 1441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이는 제품 판매가격 상승에 힘입은 것으로, 원재료 가격 상승에 따른 기유 스프레드 하락에도 불구하고 4분기 연속 실적 증가세를 보였다. 4분기에는 계절적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신규 설비 가동 지연 등으로 양호한 실적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석유개발사업은 유가 상승 및 판매물량 증가로 전분기 대비 95억원 증가한 447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3분기 일 평균 생산량은 5만5000배럴로 직전분기 대비 약 2000배럴 증가했다.

정보전자소재사업은 매출액 942억원, 영업이익 235억원으로 꾸준한 성장세를 보였다. 글로벌 IT 및 EV 시장 확대에 따라 지속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SK이노베이션이 지난해 5월부터 증설 중인 리튬이온전지분리막(LiBS) 10·11호기가 2018년 상반기 완공되면 연간 총 3억3000만㎡에 이르는 생산 능력을 보유하게 된다.

김준 SK이노베이션 사장은 "딥 체인지 추진 결과 비석유 부문에서 안정적이고 탁월한 성과를 지속적으로 창출할 수 있는 포트폴리오를 갖췄다"며 "혹독한 환경의 아프리카 초원에서 최후의 승자가 되기 위해 사업구조, 수익구조 혁신의 방향으로 딥 체인지를 더욱 강하게 실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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