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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뚜기의 무한질주…오뚜기, 3분기도 폭풍성장

  • 송고 2017.11.02 11:09 | 수정 2017.11.02 11:25
  • 윤병효 기자 (ybh4016@ebn.co.kr)

3분기 매출 5580억원, 작년 대비 8% 증가 전망

면류·즉석밥류 호조, 추가 성장위해 해외진출 필요

지난 7월27일 청와대 상춘재에서 진행된 대통령과 기업 총수들과의 간담회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함영준 오뚜기 회장이 얘기를 나누고 있다.ⓒ청와대

지난 7월27일 청와대 상춘재에서 진행된 대통령과 기업 총수들과의 간담회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함영준 오뚜기 회장이 얘기를 나누고 있다.ⓒ청와대

남다른 선행으로 일명 '갓뚜기'로 불리고 있는 오뚜기가 작년에 매출 첫 2조원을 돌파한데 이어 올해도 폭풍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2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오뚜기는 면류와 양념소스류, 농수산가공품류의 성장에 힘입어 3분기 매출은 작년보다 5~8% 증가한 5420억~5580억원, 영업이익은 8~9% 증가한 475억~495억원이 전망된다.

키움증권 박상준 연구원은 분야별 매출증가율 전망에서 건조식품류와 유지류가 작년보다 각각 0%, 1.5% 증가에 그치지만, 양념소스류와 면제품류, 농수산가공품류가 각각 3%, 2%, 17%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특히 면류와 가정간편식(HMR)이 성장을 주도할 것으로 관측된다.

IBK투자증권 김태현 연구원은 3분기 면류 실적으로 매출 1659억원, 시장점유율 26.8%를 예상했다. 작년 대비 매출은 6.8% 증가, 시장점유율은 4.6%p 증가한 수준이다.

김 연구원은 "2분기 진짬뽕의 역기저 효과에도 불구하고 함흥비빔면과 콩국수라면 등의 신제품 판매효과로 작년 대비 1.8% 증가했다"며 "3분기는 진짬뽕 역기저 부담이 해소되고, 진라면 등 주력제품 판매량이 확대돼 매출 개선 및 점유율 확대가 두드러질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7~8월 오뚜기의 라면 매출은 작년 대비 약 7% 증가했고, 8월말 기준 라면시장 점유율에서 월 최고인 26.6%를 기록했다. 연말이 갈수록 국물라면 수요가 증가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올해 안에 시장점유율 30%를 넘어설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가정간편식 시장 성장세와 맞물려 3분류, 즉석밥, 죽, 냉동피자 등 관련제품의 판매량도 늘고 있다. 특히 냉동피자 매출이 1,2분기 각각 114억원, 128억원을 기록한데 이어 3분기에는 180억원이 예상된다. 9월 카레시장 점유율은 80%를 넘어서고, 3분류는 96%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오뚜기는 연결기준으로 2014년 매출 1조7817억원, 2015년 1조8831억원에 이어 2016년 2조101억원을 기록해 처음으로 매출 2조원시대를 열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도 1159억원, 1334억원, 1425억원으로 연평균 11.5%씩 증가했다.

올해 예상 실적은 매출 2조1270억원, 영업이익 1470억원 가량이다. 작년보다 매출은 5.8%, 영업이익은 3.2% 증가한 수준으로 기존보다 다소 성장률이 꺾이는 모양세다.

오뚜기가 계속 성장을 이어가려면 해외시장 개척에 더 노력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작년 총 매출 가운데 해외매출 비중은 9.1%에 그쳤다. 오뚜기 해외공장은 중국 2개, 뉴질랜드 1개, 베트남 1개 등 총 4개가 있다.

한편 오뚜기는 묵묵히 진행해온 선행이 밖으로 알려지면서 갓뚜기라는 별칭이 생겼다.

오뚜기는 2015년 대형마트 시식코너 사원 1800여명을 정규직으로 고용해 주목을 받았다. 또한 1992년 7월부터 매월 5명씩 선천성 심장병 어린이 수술비를 지원하기 시작해 최근까지 총 4357명의 수술을 지원했다.

지난 7월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후 처음으로 가진 기업인들과의 간담회에는 15대 그룹 총수들과 함께 오뚜기 함영준 회장이 참석했다.

청와대 측은 "오뚜기가 비정규직 비율이 낮고,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비율도 높다. 상생 협력차원에서 모범적인 기업"이라고 치켜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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