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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대그룹 "김상조, 자발적 재벌개혁 주문" 예의주시

  • 송고 2017.11.02 11:36 | 수정 2017.11.02 13:55
  • 권영석 기자 (yskwon@ebn.co.kr)

재계 주요그룹 경영진과 지배구조 개선 논의

김 위원장, 공익재단·지주회사 관련 전수조사 및 실태조사 벌일 듯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사진 오른쪽)이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5대그룹 정책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사진 오른쪽)이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5대그룹 정책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이 삼성, SK, LG, 현대차 등 5대그룹 CEO들을 다시 만나면서 재벌개혁의 자발적 방안을 마련하란 숙제를 받은 재계가 어떤 안을 내놓을지 주목된다.

공정위의 자발적 개혁 요구에 기업들이 어떤 방안을 어느 수준까지 공개할지가 재계 공통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2일 재계 및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김상조위원장은 대한상공회의소 회관에서 5대그룹 전문 경영인들과 정책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는 이상훈 삼성 사장, 정진행 현대자동차 사장, 박정호 SK텔레콤 사장, 하현회 LG 사장, 황각규 롯데 사장 등이 참석했다. 당초 지난 6월 첫 만남에서 김 위원장은 4대 그룹에 일감몰아주기를 지적하고 경영전략과 의사결정구조 개선 등 자발적 개혁을 요구한 바 있다.

이번 간담회는 이것의 중간 점검 성격으로, 향후 각 그룹에서 자발적 개혁 과제를 위해 어떤 방안을 내놓을지 주목된다. 이를 바탕으로 김 위원장은 '기업개혁방안 추진실적 및 향후 계획'을 밝혔다.

먼저 김 위원장은 문재인 정부가 국정과제에서 제시했던 목표를 재확인했다. △총수일가의 전횡방지 및 투명하고 건전한 경영문화 확립 △총수일가의 편법적 지배력 강화 및 부당한 경영권 승계 차단 △총수일가 사익편취 행위 및 부당내부거래 근절 △금융계열사를 통한 지배력 강화 방지 등 금산분리 원칙 준수 등 4가지가 그 내용이다.

특히 이날 김 위원장은 5대 그룹 전문 경영인들에게 상생협력을 포함한 4가지 선도적인 역할을 주문했다.

첫째는 공정위 윤리준칙의 취지를 각 그룹내에 잘 전달하고 준수, 공정위와 기업 모두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는 선순환의 길로 들어설 수 있도록 협조해줄 것을 당부했다.

둘째로는 기업지배구조 모범규준를 스스로 갖추고 실행하며 사외이사 선임 등의 주요 현안에 대해 평상시에 기관투자자들과 대화하는 적극적인 자세를 갖춰줄 것을 주문했다.

셋째는 하도급거래 공정화를 위해 구체적으로 노력해줄 것을 촉구했다. 마지막으로 노사정 관계에서 5대그룹이 적극적인 역할을 해줄 것을 당부했다.

김 위원장은 또 대기업들의 노력을 다시 한 번 당부하면서 공익재단과 지주회사에 대한 전수조사와 실태조사를 벌이겠다는 예고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재계 일각에서는 아직 연말까지 시간이 남은 만큼 일단 자발적 개혁의 밑그림 만 제시할 가능성이 높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삼성은 총수인 이재용 부회장의 경영부재, LG전자는 삼성전자와 함께 미국 세탁기 시장에서 긴급수입제한조치 처분을 받을 위기에 처해진 상태다.

현대자동차와 롯데그룹도 중국 사드 보복 문제와 총수 재판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사정을 설명하며 양해를 구할 것이라는 관측들도 나오고 있다.

재계 한 관계자는 "이번 간담회에서는 재벌개혁 정책에 대해 어느정도 구체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지배구조 개선과 총수일가 일감몰아주기 문제에 대해 재계가 얼마나 성의있게 호응할 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김 위원장 역시 국정감사에서 재벌개혁 속도가 미진하단 지적을 받은 만큼, 마냥 기다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엿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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