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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인사] '기록 제조기' 팀백스터…외국인 최초 사장 올라

  • 송고 2017.11.02 15:44 | 수정 2017.11.02 17:10
  • 문은혜 기자 (mooneh@ebn.co.kr)

지난 7월 북미총괄 임명에 이어 외국인 최초로 사장까지 승진

'차별화된 마케팅'과 '고객과의 소통'이 강점

미국 시장에서 삼성전자 휴대폰·TV·생활가전을 1위로 이끈 팀백스터(Tim Baxter) 북미총괄 부사장이 올해 정기인사에서 사장으로 승진했다. 지난 7월 북미총괄에 오른지 약 5개월 만에 사장 자리까지 꿰찬 것이다. 순수 외국인이 사장 자리까지 오른 것은 삼성전자 역사상 처음이다.

삼성전자는 2일 회장 승진 1명, 부회장 승진 2명, 사장 승진 7명, 위촉업무 변경 4명 등 총 14명 규모의 '2018년 정기 사장단 인사'를 발표했다.

이 가운데 눈에 띄는 인물은 지난 7월 북미총괄로 임명된 데 이어 5개월만에 사장 자리에 오른 팀백스터 사장이다.

그는 AT&T와 소니를 거쳐 지난 2006년 삼성전자 미국판매법인에 입사한 영업 마케팅 전문가다. IT·전자 업계 최고 격전지에서 삼성전자의 생활가전(CE)과 모바일 판매를 12년째 이끌며 '기록 제조기'라는 명성을 쌓아왔다.

삼성전자로 오기 전까지 북미 TV시장에서 강력한 라이벌이었던 일본 소니의 마케팅부문 수석부사장이었던 백스터는 2006년 삼성전자 미국법인 마케팅 담당 수석부사장(본사 상무급)으로 자리를 옮겨 업계를 놀라게 했다.

삼성전자는 백스터를 영입하자마자 북미 가전시장에서 디지털TV 등 오디오·비디오(AV) 매출을 2년 만에 무려 50%나 끌어올리며 업계 1위로 우뚝 섰다.

이 같은 공로를 인정받은 백스터는 입사 3년 만인 지난 2009년 말 전무로 승진했고 2011년 북미 시장에서 'TV 월간 판매 100만대'라는 대기록을 세우면서 이듬해 외국인 최초로 부사장 자리에 올랐다.

팀백스터 사장은 2016년 9월 LA에 소재하는 북미시장의 대표적 럭셔리 가전 데이코 인수에 참여했고 올 6월 발표한 사우스캐롤라이나주 뉴베리에 생활가전 생산거점을 확보하기 위한 당국과의 조율 역할도 맡았다.

삼성전자가 최근 발표한 사우스캐롤라이나주(州) 현지 가전 공장 건설 계획과 관련해 현지 정부 당국과의 조율 역할도 수행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TV뿐만 아니라 모바일 쪽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

백스터는 지난해 터진 갤럭시노트7 리콜 사태를 원만하게 수습한 데 이어 올 들어 갤럭시S8 시리즈의 북미시장 선 주문량 사상 최고기록을 갈아치웠다.

이를 바탕으로 백스터는 올해 삼성전자의 북미 비즈니스를 책임지는 북미총괄 자리까지 오르며 승진 기록을 새롭게 썼다.

팀백스터 사장의 강점은 '차별화된 마케팅'과 '고객과의 소통'이라는 평가다. 이를 통해 삼성전자 프리미엄 제품군의 시장점유율을 올리고 B2B 경쟁력 확보 측면에서도 발군의 기량을 선보였다.

삼성전자는 "팀백스터는 삼성전자가 북미 TV시장에서 10년째 1위를 달리게 한 주역 가운데 한 사람이며 생활가전과 휴대폰 부문 시장 점유율 역시 1위에 올려놓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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