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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인사] 50대 사장단 약진…미전실 벗고 새 협의체 구축

  • 송고 2017.11.02 15:55 | 수정 2017.11.02 16:08
  • 손병문 기자 (moon@ebn.co.kr)

'세대교체· 성과주의' 2018 사장단 인사…"과감한 경영쇄신 추진"

계열사 시너지 도모 조직 삼성전자 內 신설…정현호 사장 지휘

삼성전자가 2일 발표한 사장단 인사는 '세대교체'와 '성과주의'로 요약된다. 핵심사업에서 탁월한 성과를 보인 50대 젊은 사장들이 경영 전면에 등장했다. 세대교체를 통한 과감한 경영쇄신이 예상된다.

이와 함께 해체된 미래전략실을 대체할 전자계열사 협의체를 신설해 대내외 현안에 대처키로 한 것은 방대한 조직을 조정할 컨트롤타워의 역할이 반드시 필요한 것은 맞지만 과거와 같은 형태와 기능과는 달라져야 한다는 사회적 여론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사장 승진자 7명 전원 50대…부문장 평균 나이 57세

삼성전자는 사장 승진자 7명 전원이 50대 연령의 인물로 등용됐다. 인적 쇄신을 통한 세대교체와 경영 쇄신이 본격화됐다는 평가다.

사장 승진자 평균 나이는 55.9세다. 63년생 1명, 62년생 2명, 61년생 2명, 60년생 1명, 59년생 1명이 포진했다. 가장 젊은 사람은 시스템LSI사업부장 강인엽 사장으로 54세(1963년생)다.

앞선 부문장 인사에서 DS부문 김기남 사장, CE부문 김현석 사장, IM부문 고동진 사장도 모두 50대다. 부문장 평균 나이는 57세, 전임자 평균 63.3세와 비교하면 6.3세나 젊어졌다.

삼성 관계자는 "급변하는 IT산업 환경과 4차 산업혁명이라는 엄중한 상황에서 '젊은 피'들로 하여금 한 차원 높은 도전과 혁신을 추진할 것"이라며 "아울러 탁월한 업적을 남긴 원로 경영진(권오현 회장, 윤부근·신종균 부회장)들이 경영자문과 함께 후진양성을 지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삼성전자와 전자계열사 사장단은 각 회사 및 사업간 공통 이슈 대응·협력이 원활하지 않은 상황에서 이를 협의하고 시너지를 이끌어 내기 위한 조직을 삼성전자 내에 설치할 계획이다. 이 조직은 옛 미전실 인사팀장 출신인 정현호 사장(CEO 보좌역)이 맡는다.

삼성 관계자는 "이번 인사 및 신설할 시너지 조직이 불확실한 경영 환경을 극복하고 혁신과 성장을 지속하기 위한 경영 쇄신의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대실적 반도체 부문, 승진도 사상 최대

핵심사업에서 탁월한 성과를 보인 인물에 대한 과감한 기용도 눈에 띈다. 올해 3분기 매출 19.91조에 영업이익 9.96조로 사상 처음으로 영업이익률 50%를 넘긴 반도체 부문에서는 전체 사장 승진자 7명 중 4명을 배출하는 기염을 토했다.

반도체 부문에서 신임 사장으로 승진한 4명. (왼쪽부터)진교영 메모리 사업부장, 강인엽 시스템LSI 사업부장, 정은승 파운드리 사업부장, 황득규 중국삼성 사장.

반도체 부문에서 신임 사장으로 승진한 4명. (왼쪽부터)진교영 메모리 사업부장, 강인엽 시스템LSI 사업부장, 정은승 파운드리 사업부장, 황득규 중국삼성 사장.

진교영 메모리 사업부장, 강인엽 시스템LSI 사업부장, 정은승 파운드리 사업부장, 황득규 중국삼성 사장이 그 주인공.

진교영 사장은 1997년 입사 후 차세대 DRAM개발 및 특성연구 업무를 시작으로 2004년 세계최초 80나노 공정개발, 2009년 20나노 소자개발 등 DRAM 공정의 한계돌파를 지휘했다.

강인엽 사장은 UCLA 박사 출신으로 CDMA 모뎀칩 원천기술을 보유한 퀄컴에서 3G와 4G 관련 칩 개발에 참여할 정도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했던 모뎀 분야 세계 최고 전문가다. 그는 "대한민국이 기술종속에서 벗어나는 데 기여하고 싶다"는 포부를 갖고 2010년 삼성전자에 입사했다.

정은승 사장은 파운드리 TD팀장, 시스템LSI 제조센터장, 반도체연구소장 등 개발과 제조를 두루 경험한 인물. 로직(Logic) 공정개발과 제조를 경험하고 공정개발 출신이지만 경영 마인드도 갖추고 있어 차세대 경영리더 중 한 명으로 주목 받아왔다.

황득규 사장은 삼성전자 DS부문에서 구매팀장, 감사팀장, 기획팀장 등을 두루 거쳤다. 기획팀장 재임시절 반도체 중국 시안 단지 구축에 기여하는 등 중국 이해도가 높고 대외협력 관련 노하우가 풍부하다는 평가다. 향후 중국에 진출한 삼성전자 등 계열사 비즈니스 지원과 중국 내 소통창구 역할을 맡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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