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 03 | 28
9.8℃
코스피 2,745.82 9.29(-0.34%)
코스닥 910.05 1.2(-0.13%)
USD$ 1350.5 -0.5
EUR€ 1457.2 -5.6
JPY¥ 892.0 -0.7
CNY¥ 185.9 -0.3
BTC 100,840,000 535,000(-0.53%)
ETH 5,105,000 60,000(-1.16%)
XRP 886.4 6.5(-0.73%)
BCH 809,600 90,400(12.57%)
EOS 1,510 26(-1.69%)
  • 공유

  • 인쇄

  • 텍스트 축소
  • 확대
  • url
    복사

[현장에서] 아이폰8 1·2·3호 개통자 "가격·디자인 보고 선택했죠"

  • 송고 2017.11.03 08:35 | 수정 2017.11.03 08:50
  • 문은혜 기자 (mooneh@ebn.co.kr)

전작 아이폰7 열기보다 시들, 아이폰X 대기수요 탓

KT가 3일 오전 8시 광화문 KT스퀘어에서 아이폰8·8플러스 사전 예약 고객을 대상으로 개통 행사를 진행했다. ⓒEBN

KT가 3일 오전 8시 광화문 KT스퀘어에서 아이폰8·8플러스 사전 예약 고객을 대상으로 개통 행사를 진행했다. ⓒEBN

"아이폰X(텐)은 너무 비싸고 디자인도 별로여서 아이폰8을 선택하게 됐습니다."

올해 KT를 통해 아이폰8을 개통한 1, 2, 3호 고객의 공통적인 대답이다. 애플의 10주년 기념폰인 아이폰X를 기다리는 수요에 아이폰8 열기가 전작같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이들이 아이폰8을 선택한 이유는 가격과 디자인 때문이었다.

KT는 3일 오전 8시 광화문 KT스퀘어에서 아이폰8·8플러스 사전 예약 고객을 대상으로 개통 행사를 진행했다.

총 100명의 고객을 초청해 실시한 이번 행사에서 KT는 1호 개통 고객에게는 76.8 요금제 1년 지원과 애플워치 시리즈3 GPS를, 2~3호 고객에게는 애플 블루투스 에어팟을 제공했다. 또한 100명 모든 초청고객에게는 아이폰 액세서리 패키지를 선물했다.

지난달 31일부터 나흘간 KT스퀘어 앞에서 밤새 줄을 선 1호 가입자 이규민(27세, 학생)씨는 무려 66시간을 기다려 가장 먼저 아이폰8를 손에 쥐었다.

현재 아이폰5S 모델을 사용 중인 이씨는 아이폰8 스페이스그레이를 구매했다. 이씨는 아이폰8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아이폰X은 적응이 어려울 것 같다"며 "아이폰X의 달라진 디자인과 비싼 가격도 아이폰8을 선택하게 만든 요인"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씨는 "아이폰8은 홈버튼을 탑재한 마지막 모델인데다 기능면에서는 빠지지 않는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TV, 인터넷 모두 KT를 사용하고 있기에 결합 할인과 멤버십포인트 할인까지 더해 합리적 구매를 할 수 있어 KT에서 개통을 택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2호 개통자인 김세민(가명, 19세 학생)씨는 지난 2일 오후 4시부터 줄을 서기 시작했다. 김씨는 현재 갤럭시S 모델을 사용 중이다.

김씨는 "오랫동안 갤럭시를 쓰다가 이번에 아이폰이 써보고 싶어 넘어오게 됐다"며 "아이폰X보다 아이폰8이 디자인면에서 더 나은 것 같다"고 말했다.

취업준비생인 3호 개통자 임재염(27세)는 2일 오후 10시부터 줄을 섰다. 며칠 뒤 미국 유학을 떠날 예정인 임씨는 미국에서 아이폰X를 구매할까 고민했지만 결국 아이폰8을 선택했다. 임씨는 현재 아이폰6S를 사용 중이다.

임씨는 "아이폰X을 살까 고민했는데 가격이 너무 비싼데다 성능과 디자인도 마음에 들지 않아 아이폰8을 사기로 했다"고 말했다.

KT는 이날 이통3사 중 유일하게 아이폰8 줄서기 행사를 진행했지만 밤샘 대기자는 전작 아이폰7과 비교해 크게 줄어든 모습이었다.

총 100명의 고객을 초청해 개통 행사를 열었으나 개통이 시작된 오전 8시까지 참가인원은 70명 남짓이었다.

이같은 분위기는 아이폰X를 기다리는 수요로 인해 아이폰8에 대한 관심이 줄어든데다 경품 규모도 줄어든 점이 한 몫 했다. KT는 지난해 아이폰7 1호 개통자에게 아이패드를 비롯해 230만원 상당의 경품을 줬지만 올해 경품은 애플워치 등 150만원 상당에 불과하다.

KT 관계자는 "전작 아이폰7과 비교했을때 확실히 저조한 분위기"라며 "아이폰X를 기다리는 고객들이 생각보다 많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황

코스피

코스닥

환율

KOSPI 2,745.82 9.29(-0.34)

코인시세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비트코인캐시

이오스

시세제공

업비트

03.28 22:38

100,840,000

▼ 535,000 (0.53%)

빗썸

03.28 22:38

100,786,000

▼ 434,000 (0.43%)

코빗

03.28 22:38

100,795,000

▼ 452,000 (0.45%)

등락률 : 24시간 기준 (단위: 원)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