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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3사, 아이폰8·8플러스 판매…"예전같지 않네"

  • 송고 2017.11.03 10:31 | 수정 2017.11.03 11:06
  • 문은혜 기자 (mooneh@ebn.co.kr)

예전같지 않은 아이폰 인기…아이폰8 흥행 저조

아이폰X 디자인·가격에 망설이는 소비자도…아이폰8 판매 영향줄지 관심

KT 광화문빌딩 1층 KT스퀘어에서 열린 iPhone 8 정식 출시 행사에서 KT 1호 가입자인 이규진(27,서울 강동)씨가 iPhone 8을 수령하고 있다. ⓒKT

KT 광화문빌딩 1층 KT스퀘어에서 열린 iPhone 8 정식 출시 행사에서 KT 1호 가입자인 이규진(27,서울 강동)씨가 iPhone 8을 수령하고 있다. ⓒKT

이통3사가 3일부터 일제히 아이폰8·8플러스 판매를 시작했다.

충성고객이 많은 아이폰의 경우 신제품 출시에 앞서 며칠 전부터 개통을 위한 대기행렬이 이어지지만 올해 아이폰8 시리즈 열기는 전작 대비 시들한 모습이다.

올해는 이통3사 중 KT만 선착순 개통 행사를 진행했고 SK텔레콤은 '문화가 있는 개통 행사' 콘셉트로, LG유플러스는 추첨을 통해 선정한 고객만 초청해 당일 개통 행사를 열었다.

3일 이통업계에 따르면 지난 9월 22일 글로벌 출시된 애플의 신제품 아이폰8 시리즈가 약 한달 보름만에 한국에 상륙했지만 초기 관심도는 전작보다 시들해진 분위기다.

이날 KT는 총 100명의 고객을 초청해 3사 가운데 가장 크게 개통 행사를 열었지만 개통 시작 시간인 오전 8시까지 참가인원은 70명여명에 불과했다.

예전의 경우 출시 며칠 전부터 이어지던 대기 행렬도 짧아졌다. KT 개통을 위해 1호 대기자가 등장한 시점은 지난달 31일로 아이폰7 출시 당시와 비슷했으나 전체 대기자의 숫자는 크게 줄었다. 출시 전날인 지난 2일까지 대기인원은 3명이었다.

아이폰8의 저조한 초반 분위기에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줄서기 행사를 아예 없앴다.

대신 SK텔레콤은 '문화가 있는 개통 행사' 콘셉트로 이날 오전 8시부터 서울 중구에 위치한 '루프트 커피'에서 아이폰8 개통 행사를 열었다. 개통 행사에 초청된 SK텔레콤 고객은 아이폰으로 촬영된 사진 작품을 감상하면서 바리스타가 내려주는 커피를 마시며 아이폰8을 개통했다.

LG유플러스는 지난달 23~29일까지 'LG유플러스 아이폰 팬심 이벤트'에 참여한 고객 중 8명을 강남 직영점에 초청해 아이폰8 출시 행사를 개최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지금까지의 줄서기와 같은 전형적인 출시행사를 벗어나 오랫동안 아이폰을 사랑해온 마니아들이 모여 아이폰8 출시를 축하는 자리로 꾸몄다"고 설명했다.

◆인기 예전같지 않은 아이폰…아이폰8 흥행 저조

아이폰8·8플러스

아이폰8·8플러스

아이폰8·8플러스는 역대 아이폰 시리즈 가운데 출시 초반 판매 분위기가 가장 저조한 모델이다. 애플이 아이폰 출시 10주년을 기념해 만든 아이폰X를 아이폰8과 동시에 공개한데다 최근 아이폰8 배터리 스웰링(팽창) 문제까지 불거졌기 때문.

특히 디자인, 기능 측면에서 완전히 새로워진 아이폰X가 이날부터 글로벌 시장에 정식 출시되면서 아이폰8 판매량은 더욱 둔화될 전망이다.

중국에서는 벌써부터 아이폰8이 할인 판매되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 따르면 아이폰8 64GB 모델이 4788위안(80만6000원)으로 공식 판매가 5888위안보다 1100위안 저렴하게 팔리고 있다.

중국의 이같은 저가공세는 본격적인 판매가 시작된 아이폰X에 집중하기 위한 것이라는 분석이다.

현재까지 아이폰8 판매량은 공식적으로 공개되지 않았으나 중국 현지 매체들은 애플이 소비자의 호응 부족 때문에 11월과 12월 공급업체에 주문량의 절반을 보류했을 것이라는 관측을 제기하고 있다.

◆아이폰X 디자인·가격에 망설이는 소비자도…아이폰8 판매 영향줄까

다만 역대 시리즈 가운데 가장 비싸게 책정된 가격과 OLED 디스플레이 탑재, 홈버튼 제거 등 물리적 변화가 아이폰X 흥행에 영향을 줄지도 관심사다.

특히 소비자들은 100만원을 호가하는 아이폰X 가격에 부담을 느끼고 있다.

아이폰X의 미국 출고가는 64GB 모델이 999달러(약 111만원), 256GB모델은 1149달러(약 128만원)다. 다른 국가들 보다는 저렴한 편이지만 아이폰 자체가 1000달러에 가까운 가격이 책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 출시 가격은 이보다 훨씬 비싸다. 아이폰X의 국내 출고가는 64GB 모델이 142만원, 256GB 모델은 163만원으로 책정됐다. 당초 업계가 예상했던 64GB 130만원대, 256GB 150만원대보다 훨씬 비싼 금액이다.

유럽도 마찬가지다. 애플은 헝가리에서 아이폰X(64GB)을 37만9990포린트(약 159만2000원), 덴마크에서 8899크로네(155만8000원)에 팔고 있다. 또 스웨덴에서는 1만1495크로나(154만원), 이탈리아 1189유로(155만원), 러시아 7만9990루블(153만 9000원) 등으로 150만원을 가뿐히 넘는다.

전작과 달라진 하드웨어 스펙도 아이폰 사용자들에게는 모험이다. 애플은 디스플레이 패널을 기존 LCD(액정표시장치)에서 OLED(유기발광다이오드)로 바꾸고 홈버튼도 제거했다. 아이폰X부터는 지문인식이 아닌 안면인식이 적용된다.

이에 아이폰X의 급격한 변화를 피해 아이폰8을 구매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날지는 좀더 두고봐야 한다는 분석이다.

아이폰X은 이날 글로벌 시장에 정식 출시됐지만 한국은 1차 출시국에 포함되지 않았다. 국내에는 이르면 오는 12월 아이폰X이 출시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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