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 04 | 25
11.3℃
코스피 2,675.75 52.73(2.01%)
코스닥 862.23 16.79(1.99%)
USD$ 1377.5 1.5
EUR€ 1472.5 0.1
JPY¥ 888.3 -0.5
CNY¥ 189.4 -0.1
BTC 94,005,000 2,306,000(-2.39%)
ETH 4,634,000 27,000(-0.58%)
XRP 763.6 27.2(-3.44%)
BCH 701,400 37,100(-5.02%)
EOS 1,217 7(0.58%)
  • 공유

  • 인쇄

  • 텍스트 축소
  • 확대
  • url
    복사

5대 건설CEO '함박웃음'…3분기 성적표 일제히 '합격점'

  • 송고 2017.11.03 16:06 | 수정 2017.11.03 16:06
  • 서호원 기자 (cydas2@ebn.co.kr)

해외건설경기 부진 속 국내 주택시장 호조…"실적 대체로 양호"

해외 주요 프로젝트 마무리 시점…연내 마지막 손실 반영 가능성↑

정수현 현대건설 대표(왼쪽부터), 최치훈 삼성물산 대표, 강영국 대림산업 대표, 임병용 GS건설 대표, 송문선 대우건설 대표ⓒ각사

정수현 현대건설 대표(왼쪽부터), 최치훈 삼성물산 대표, 강영국 대림산업 대표, 임병용 GS건설 대표, 송문선 대우건설 대표ⓒ각사

5대 건설사 최고경영자(CEO)들이 안도의 한숨을 내쉬고 있다. 최근 해외건설경기 부진 속에서도 국내 주택시장 호조로 3분기 실적이 대체로 양호했기 때문이다. 다만 해외 주요 프로젝트가 마무리되는 시점으로 연내 마지막 손실 반영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현대건설은 견고한 실적을 이어갔다. 올해 3분기 영업이익 2811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0.1% 오른 실적을 달성했다. KTB투자증권에 따르면 베네수엘라 등 신흥국 외화자산 환평가손 620억원, 은평구 뉴타운 상업지구 복합개발사업 중단 관련 패소금 320억원, 싱가포르 건축공사 하자비용 70억원 등 총 1010억원의 비용이 발생했다.

김선미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올 3분기 현대건설의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0.1% 증가한 2810억원으로 시장 기대치에 부합했다"면서도 "신흥국 외화자산 환평가손 및 은평구 복합개발관련 패소비용 등 일회성비용 1010억원 반영되며 순이익은 기대치를 42% 밑돌았다"고 분석했다.

다만 해외부문 실적 부진은 아쉽다는 평가다. 별도기준 해외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28.2% 감소했다. 김선미 연구원은 "수익성 높은 신흥국 프로젝트는 준공된 반면 후속 프로젝트 착공이 지속 지연되고 있다"며 "기대를 받았던 베네수엘라 PLC, 러시아 비료 공사의 착공시점은 내년 이후로 미뤄졌다"고 설명했다.

대림산업은 3분기 매출액 3조4272억원, 영업이익 1973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39%, 영업이익은 51% 올랐다.

특히 건설사업부가 실적 성장을 견인했다. 3분기 건설사업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동기 대비 46%, 117% 증가한 2조7782억원과 1216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분양한 공사가 본격화 되면서 주택부문 실적이 크게 개선됐으며 사우디 법인을 비롯해 플랜트사업도 영업이익 상승에 기여한 탓이다.

키움증권에 따르면 대림산업의 주택 및 유화부문은 지속적으로 견고한 실적이 전망되고, 해외는 안정적인 이익을 기록하고 있다. 3분기부터 삼호 실적이 연결로 인식되면서 이익이 상승했다. 반면 올해 부진한 수주 실적은 아쉽다는 평가다. 연간 수주목표 9조9500억원 대비 달성률은 48.6%에 불과하다. 수주목표 대비 국내는 67.7%, 해외는 20.2% 달성 중이다.

라진성 키움증권 연구원은 "연말까지 2달 남았지만, 현재 동사는 부진한 수주 실적을 기록하고 있어 국내외 모두 연간 목표를 달성하기 어려울 것으로 판단된다"며 "특히 해외부문의 수주 부진이 심각한 상태로 내년 해외 수주가 상당히 중요한 국면이다. 실적 유지를 위해서는 이란이 마지막 퍼즐인 셈"이라고 말했다.

대우건설도 실적이 양호했다. 대우건설은 3분기 매출 3조980억원, 영업이익 1138억원, 당기순이익 893억원을 올렸다. 전년대비 각각 10.4%, 7%, 31.1% 증가했다. 비록 영업이익은 전망치인 2000억원대에는 못 미쳤지만 양호한 수준으로, 해외현장의 부실이 정리된 데다 최근 3년간 대형건설사 5만 가구 이상을 공급하면서 올린 이익이 반영된 영향이다.

라진성 연구원은 "대우건설의 주택부문 원가율은 83.7%로 여전히 80% 초반대를 유지하고 있고, 기대했던 베트남 신도시 사업은 상당히 높은 수익성으로 기여하고 있다"며 "4분기 추가적인 해외손실을 감안하더라도, 연간 영업이익은 7333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삼성물산은 6분기 연속 흑자행진을 이어갔다. 올해 국내 주택사업 실적이 역대 최저수준인 것을 감안하면 예상보다 양호한 성적이다. 3분기 매출은 7조4926억원, 영업이익은 2202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13.2%, 17.9%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2분기부터 6분기 연속 흑자 기조를 이어갔다. 반면 당기순이익은 1390억원으로 같은 기간과 비교해 3.9% 줄었다.

삼성물산 4개 부문(건설·상사·패션·리조트) 중 건설부문의 수익성은 다소 부진했다. 건설부문의 3분기 매출은 3조1260억원으로 작년 3분기보다 5.0%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1050억원으로 같은 기간에 비해 31.4% 감소했다.

GS건설은 3분기 매출 2조8203억원, 영업이익 711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9.5%, 85.3% 올랐다. 특히 영업이익은 2014년 2분기부터 14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반면 당기순손실은 84억원으로 순이익은 적자 전환했다. 신규수주는 2조919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5% 늘었다.

올 1~3분기 누적 매출은 8조5156억원, 영업이익은 216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7.5%, 139.6% 상승했다. 연간 누적 영업이익이 2000억원을 넘은 것은 2012년 이후 5년 만에 처음이다. 다만 당기순손실은 654억원을 기록했다.

김선미 연구원은 "GS건설 3분기 실적은 다소 아쉬운 결과로 2건의 해외 프로젝트에서 919억원의 손실이 반영되고 영업이익은 컨센서스를 16.9% 밑돌았다"며 "영업외 비용으로도 은평뉴타운, 영종도운복 개발사업 중단 관련 손실 420억원이 반영돼 앞으로 일회성 비용이 없어지면 실적은 4분기 이후 정상화 될 것"이라고 전했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황

코스피

코스닥

환율

KOSPI 2,675.75 52.73(2.01)

코인시세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비트코인캐시

이오스

시세제공

업비트

04.25 00:15

94,005,000

▼ 2,306,000 (2.39%)

빗썸

04.25 00:15

93,801,000

▼ 2,349,000 (2.44%)

등락률 : 24시간 기준 (단위: 원)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