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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원 거래소 신임 이사장 "코스닥 필두 역동적 자본시장 구현"

  • 송고 2017.11.03 11:33 | 수정 2017.11.03 11:34
  • 최은화 기자 (acacia@ebn.co.kr)

잠재력 높은 기업 코스닥 상장 활성화·나스닥 벤치마크 제도 정비

장내 파생상품 코스피200 편중 해소…"부산 금융중심지로 키울 것"

정지원 한국거래소 신임 이사장은 3일 거래소 부산본사에서 취임식을 치렀다. 사진=한국거래소

정지원 한국거래소 신임 이사장은 3일 거래소 부산본사에서 취임식을 치렀다. 사진=한국거래소


정지원 한국거래소 신임 이사장이 취임했다.

3일 정 이사장은 부산 본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생산적이고 역동적인 자본시장을 만들 것"이라며 "코스닥시장이 창의와 혁신이 살아 숨쉬는 모험자본 조달의 산실로 확고히 자리잡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성장 잠재력이 높은 혁신기업이 코스닥에 상장할 수 있도록 힘쓰고, 나스닥시장의 맞춤형 상장요건을 벤치마크 해 미래 성장성 중심으로 진입요건을 재정비 할 것을 약속했다.

아울러 첨단 기술주와 같은 성장 잠재력이 높은 우량 기업의 코스닥 유치를 적극 추진하고 기관투자자의 사장 참여 확대를 유도할 다양한 수단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정 이사장은 "자본시장에 대한 투자자 신뢰를 높이고 국내 자본시장 전반의 제도를 글로벌 선진시장 수준으로 끌어 올려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며 "장내 파생상품시장에 금리.외환 파생상품등을 확충함으로써 코스피200 상품에 대한 편중을 해소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부산에 위치한 거래소 본사를 파생상품에 특화된 금융중심지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부산이 해양.선박.파생상품에 특화된 금융중심지로 견고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것"이라며 "지역사회와 상생하고 함께 발전하는 방안이 무엇인지 끊임없이 고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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