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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경상수지 사상 최대…반도체·철강 '쌍끌이' 효과

  • 송고 2017.11.03 14:14 | 수정 2017.11.03 14:18
  • 강승혁 기자 (kang0623@ebn.co.kr)

2012년 3월 이후 67개월 연속 흑자·상품수지만 150억달러 흑자

서비스수지 누적적자 243억 달러…사드·지정학적 리스크 영향

정규일 한국은행 경제통계국장이 3일 '2017년 9월 국제수지(잠정)'를 발표하고 있다.ⓒEBN

정규일 한국은행 경제통계국장이 3일 '2017년 9월 국제수지(잠정)'를 발표하고 있다.ⓒEBN

올 9월 경상수지가 사상 최대 흑자를 냈다. 사드(THAAD) 여파로 서비스수지 적자가 확대됐음에도 반도체와 철강 부문의 수출 호황으로 상품수지가 역대 최대 흑자를 기록한 덕분이다.

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7년 9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지난 9월 경상수지는 122억1000만 달러로 나타났다. 경상수지 흑자가 122억 달러를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2012년 3월 이후 67개월 연속 흑자다.

경상수지 가운데 상품 수출입에 따른 상품수지 흑자규모는 지난달 93억1000만 달러에서 150억1000만 달러로 확대돼 역시 사상 최고치를 찍었다. 직전 최대치는 지난 2015년 6월 129억5000만 달러였었다.

국제수지 기준 수출은 550억9000만 달러로 역대 3위 규모를 기록했다. 품목별로 보면 철강 수출 규모는 58억5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82.7% 급증했다. 반도체도 99억5000만 달러를 기록해 73.5%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미국, 중국, 동남아, 중남미 등 대부분 지역에서 수출이 늘었다. 특히 대미(對美) 수출은 66억1000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28.9% 증가했으며, 대중(對中) 수출도 135억2000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23.4% 늘었다.

수입 역시 400억8000만 달러로 11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에너지류 단가 상승과 반도체 제조용 장비 수요가 늘어난 영향이다.

통관 기준 수출은 35.0% 증가한 551억3000만 달러로 1956년 통계 작성 이래 월간 기준 역대 최대를 기록했으며, 수입은 22.6% 증가한 416억7000만 달러였다.

정규일 한국은행 경제통계국장은 "상품 수출이 늘어난 데는 반도체 시장 호조, 세계 교역의 견조한 회복세 등 기저적 요인 외에 10월 초 연휴대비 조기통관, 전년도 기저효과 등 다양한 일시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반면 서비스수지 적자 규모는 전월 23억3000만 달러에서 29억 달러로 커졌다. 여행수지 적자는 13억1000만 달러로 크게 부진했다.

사드 관련 중국 보복 조치로 관광객 감소가 이어진 데다, 북핵 관련 지정학적 리스크가 부각됨에 따라 미국, 유럽 등 외국인 관광객도 줄어든 영향이 크다. 해외 출국자수 또한 늘어나면서 여행비 지급이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다만 최근 중국의 사드 보복이 해소될 조짐을 보이면서 향후 여행수지 적자폭이 줄어들 가능성도 기대된다.

정규일 국장은 "소득 증가에 따라 해외 출국자수가 꾸준히 증가한 반면 중국인 입국자수는 줄었으며 지정학적 리스크 등 요인들이 여행수지 적자 확대에 작용했다"면서 "7월 이후부터 여행수지 적자가 줄어가는 추세이며, 향후 중국 관광객 숫자가 늘어나면 적자가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본원소득수지 흑자규모는 배당수입 증가 등으로 전월의 7억8000만 달러에서 11억5000만 달러로 커졌다. 이전소득수지는 10억6000만달러 적자를 보였다.

상품·서비스 거래가 없는 자본 유출입을 보여주는 금융계정은 9월중 127억5000만달러 순자산 증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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