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적 영업이익 426억원 흑자기조 이어가
연료전지 사업 본격화…매출 확대 기대
두산건설이 3일 3분기 연결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영업이익 82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41억원) 대비 99.4% 증가한 수치로 3분기 연속 흑자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매출액은 3759억원으로, 전년 동기(3362억원) 대비 11.8% 증가했다. 다만 당기순손실은 618억원으로 전년 동기(-379억원) 대비 63%나 늘었다.
3분기까지 누적 실적은 매출액 1조1260억원, 영업이익 42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8.9%, 31.8% 늘었다. 당기순손실은 1061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24% 줄어든 수치다.
신규 수주는 매년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 토목환경과 건축의 고른 수주로 3분기까지 1조5000억원을 수주했다. 4분기 1조3000억원 규모의 신규 수주를 기대하고 있어 연간 목표 달성액인 2조8000억원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
두산건설은 신사업으로 추진하는 연료전지 사업의 첫 수주로 향후 본격적인 매출 확대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돼 협의가 진행 중인 연료전지 사업의 규모는 광주 상무지구 등 4700억원 규모다.
두산건설 관계자는 "순차입금은 3분기 기준 8139억원으로, 2014년 대비 48% 감소했다"며 "이에 따른 이자비용도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등 향후 재무 개선이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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