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베트남 등 주력 해외시장 매출 성장
中광군제 앞둬 4분기 매출 성장 기대
락앤락이 해외시장에서 성과를 기반으로 3분기 호실적을 기록했다.
락앤락은 2017년 3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액 1071억원, 영업이익은 142억원을 달성했다고 6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7%, 영업이익은 3.5% 증가한 수치다. 국내 내수를 비롯해 중국, 베트남 등 주요 해외시장에서의 호실적이 바탕이 됐다.
특히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이슈로 불안정했던 올 3분기 중국 시장에서 온라인을 비롯해 특판, 도소매 모두 매출이 성장하는 등 지난 2분기와는 대조되는 모습을 보여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 락앤락 중국법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4% 증가한 400억원을 기록했다.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 온 온라인 매출이 3분기에도 그 분위기를 이어가 35.9% 성장한 데 이어 특판 및 도소매 매출 역시 4.5%, 10.6% 증가하며 영업 채널별 고른 성장이 잇따랐다.
중국에서는 특히 락앤락 보온·보냉병의 역할이 컸다. 보온·보냉병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5.7% 증가한 133억원을 기록했다.
동남아 내수시장은 가파른 베트남 성장세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52.8% 증가한 135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 중 베트남 내수는 특판과 할인점 매출 증가로 63.2% 성장한 119억원을 차지했다. 무엇보다 동남아시아는 주요 카테고리인 식품용기, 음료용기를 비롯해 각종 생활수납 및 조리도구 모두 고른 성장을 보인 점이 주목할 점이다.
특히 베트남 현지 공장을 기반으로 탄탄한 제품 수급력을 갖춘 쿡웨어는 최근 그 성장세가 가팔라 전년 대비 90.7% 매출이 증가했다.
국내 내수 시장 역시 1.3% 증가한 298억 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올 3분기 다소 주춤했던 식품용기를 대신해 보온·보냉병과 쿡웨어 매출이 약진했다. 특히 쿡웨어는 전년 동기대비 87.3% 증가하면서 지난해부터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나갔다.
김성태 락앤락 대표는 “최근 베트남에서는 본격적 쿡웨어 시장 공략을 위해 TV광고를 시작했으며 중국은 현지 매출이 정상궤도에 오른 지금 광군제까지 앞두고 있어 올 4분기 실적 역시 기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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