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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디앤디, ESS 사업 출사표…"디벨로퍼 넘어 新에너지 공략"

  • 송고 2017.11.07 08:48 | 수정 2017.11.07 10:24
  • 손병문 기자 (moon@ebn.co.kr)

전력관리·PMS 전문기업 그리드위즈社와 ESS 공동 추진 MOU

김해중 ESS 임원 "DER, P2P, VPP 등 에너지 신사업 확장"

SK디앤디-그리드위즈 간 ESS 사업 공동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 체결 장면

SK디앤디-그리드위즈 간 ESS 사업 공동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 체결 장면

SK D&D(SK디앤디)가 태양광 및 풍력발전에 이어 ESS(에너지저장장치) 사업에 나선다.

SK디앤디는 최근 전력관리 및 PMS(Power Management System) 분야 국내 최고 수준의 역량을 갖춘 벤처기업 그리드위즈와 'ESS사업 공동 추진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지난 2013년 설립된 그리드위즈는 국내 최초로 국제표준 수요반응 관리시스템을 개발, 현재 400여개 사업장의 전력 사용을 모니터링하며 수요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PMS 및 국제표준 에너지 플랫폼을 보유한 회사다.

SK디앤디 관계자는 "ESS 핵심기술인 PMS 전문기업과 전략적 제휴를 통해 차별화된 경쟁력을 바탕으로 사업 규모를 600MWh까지 확대할 계획"이라며 "ESS 사업 진출에 따라 부동산과 신재생에너지 영역에서 위상이 한층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ESS 디벨로퍼로서 재원조달부터 설치-운영-유지보수까지 사업 전 과정의 종합 서비스를 제공하며 고객에게 장기간 안정적으로 전기요금 절감혜택을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SK디앤디는 ESS를 활용해 전기사용량이 많은 산업용 고객을 대상으로 전기요금이 낮은 야간 시간대에 충전하고, 요금이 높은 주간 시간대에 방전해 전기요금을 절감하는 디벨로퍼형 서비스 사업에 진출했다.

SK디앤디는 지난 7월부터 산업용 고객사들에게 ESS를 설치·운영하고 있다. 올해 말까지 60MWh 규모의 ESS 상업운전에 돌입할 예정이다. ESS는 전력을 배터리에 저장했다가 필요에 따라 공급함으로써 전력 사용의 효율성을 높이는 에너지 시스템이다.

SK디앤디 김해중 ESS사업담당 임원은 "ESS 사업 뿐만 아니라 신재생에너지 사업부문에서 수행중인 태양광 및 풍력발전 연계용 ESS사업도 병행 추진할 것"이라며 "그리드위즈와 업무협력을 통해 향후 DER, P2P, VPP 등 에너지 신산업 분야로 사업을 확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SK디앤디가 설치한 ESS 시스템

SK디앤디가 설치한 ESS 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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