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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업계, 실적잔치 4분기도 상승세…고공행진 '청신호'

  • 송고 2017.11.07 14:40 | 수정 2017.11.07 14:40
  • 권영석 기자 (yskwon@ebn.co.kr)

3분기 최대실적…정유 4사 영업익 합계액 2조원 훌쩍 넘길 듯

정제 마진 포함 수급 요인 탄탄…향후 호실적 예상 시각

울산CLX 전경. ⓒSK이노베이션

울산CLX 전경. ⓒSK이노베이션

국내 정유업계가 올해 3분기 연이어 호실적을 발표하며 '슈퍼 사이클'에 올라탄 가운데 4분기 역시 실적 상승세를 탈 전망이다.

국제유가 상승과 미국 허리케인 하비의 영향 등 호재로 실적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사업구조 개선을 위한 효율화와 긍정적 시장 환경이 맞물렸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석유 제품의 수요 증가가 증산 규모보다 커 높은 정제 마진을 유지하고 있고 화학 제품 수요도 늘고 있다는 점도 업계 호황을 예고하고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3분기 SK이노베이션과 GS칼텍스, 에쓰오일, 현대오일뱅크 등 정유 4사의 영업이익 합계액은 2조원을 훌쩍 넘어설 것으로 관측된다. 이는 지난 2분기 영업이익 합계액인 9800억원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SK이노베이션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보다 세자릿수 급증하면서 1조원에 육박하는 실적을 거뒀다. 해당분기 영업이익은 963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132.3% 증가했다. 같은기간 매출은 11조758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9조7030억원 보다 21.2% 증가했으며 당기순이익은 3718억원에서 6963억원으로 87.3% 늘었다.

회사 측은 이번 실적 상승에 대해 회사를 정유기업에서 에너지·화학기업으로 바꾸겠다는 '딥체인지 2.0'을 추진한 결과 올해 3분기까지의 누적 영업이익에서 화학·윤활유 사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62%까지 늘었다고 설명했다.

에쓰오일도 영업이익이 크게 늘었다. 에쓰오일의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5532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1162억원) 대비 376.1% 크게 늘어난 수준이다. 이 기간 매출액은 전년동기(4조1379억원) 대비 26.0% 늘어난 5조2118억원으로 집계됐다.

현대오일뱅크의 올해 3분기 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121.7% 증가한 2747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도 3조3392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크게 늘었다.

실적을 아직 공시하지 않은 GS칼텍스 역시 영업이익이 소폭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GS칼텍스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은 5457억원으로 예상된다.

이는 시장 전망치인 4794억원을 웃도는 수준이다. 다만 개선 폭은 앞서 발생한 2건의 화재로 일부 설비가 가동 중단되며 상대적으로 낮을 것이라는 예상이다.

그동안 정유업계에서 3분기는 계절적인 이유로 전통적인 비수기였다. 그러나 올해는 지난 8월 허리케인 하비가 미국 내 정제설비의 30%가 밀집한 텍사스 지역을 강타하면서 석유 공급의 차질을 빚었다. 이에 싱가포르 복합 정제마진이 2분기 배럴당 5.7달러에서 3분기 9.3~11.3달러로 높아졌다.

또 정유사들의 비정유 부문 성장도 영업이익 상승을 견인했다. 여기에 최근 정유사들이 뛰어든 화학사업도 큰 실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일각에서는 오는 4분기 실적 역시 호실적을 점치는 예측들도 나오고 있다. 정제 마진을 포함한 수급 요인에 힘입어 정유사들이 호실적을 이어갈 것이라는 시각이다.

업계는 정제마진은 비수기임에도 배럴당 7달러 후반으로 여전히 높은데다 4분기 난방 수요 증가에 따라 정유부문 영업이익이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 봤다.

업계 한 관계자는 "정유사들은 석유제품 수요가 겨울철 계절적 성수기를 맞아 실적 개선을 이룰 것으로 본다"며 "석유 제품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는 가운데 정제 마진 강세 국면으로 향후 2~3년간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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