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3분기 영업익 404억 전년비 5.9%↑…"13분기 연속 흑자"

송고 2017.11.07 13:51 | 수정 2017.11.07 13:52
이형선 기자 (leehy302@ebn.co.kr)

매출액 2666억원과 영업이익 404억원, 당기순이익 321억원 기록

영업이익률 11.4% 기록…사업모델 안정화로 부정적인 외부변수 최소화"

제주항공은 올해 3분기 매출액 2666억원, 영업이익 404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제주항공

제주항공은 올해 3분기 매출액 2666억원, 영업이익 404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3%, 영업이익은 5.9% 증가했으며 당기순이익도 전년 대비 12.7% 성장하며 분기 기준으로 역대 최고 실적을 갱신했다.

지난 2013년 4분기 이후 13분기 연속 영업이익을 실현했다.

지난 2분기 역시 역대 2분기 실적을 기준으로 사상 최대실적을 기록했던 제주항공은 3분기에도 같은 기조를 유지하면서 잠정 누적 영업실적은 매출액 7348억원, 영업이익 839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지난해 동기대비 31.9%, 영업이익은 54.1%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률은 11.4%를 기록했다.

일반적으로 3분기는 7~8월 여름성수기와 9월 중하순 추석연휴까지 포함돼 여객매출이 크게 증가한다.

하지만 올해는 추석연휴가 10월(4분기)에 편성돼 있었고 중국인 관광객 감소, 국제유가 반등 등 부정적 외부변수가 많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주항공은 역대 최대실적을 갈아치웠다.

제주항공은 이번 실적에 대해 △공격적인 기단확대 △유연한 노선 운용과 일본과 동남아 등의 공급 확대 △단일기재(현재 30대) 운용 통한 항공기 가동률 향상 △규모의 경제 실현에 따른 정비비와 리스료 등 주요 고정비용 분산 등을 주요 이유로 꼽았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회사 설립 12주년, 취항 11주년이 넘어가면서 사업모델이 안정화 되면서 외부변수에 의한 부정적 영향이 최소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30대를 운용 중인 항공기 보유대수를 연말까지 31대로 늘릴 예정이며 국적 LCC를 선도하는 규모의 경제 효과를 극대화 해서 현재가치 보다는 미래가치가 더 기대되는 회사임을 지속적으로 입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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