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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오일뱅크, 합작사업 날개 달고 '훨훨'

  • 송고 2017.11.07 16:36 | 수정 2017.11.07 16:38
  • 최수진 기자 (csj890@ebn.co.kr)

현대케미칼, 현대쉘베이스 등 통해 사업다각화 성공…실적 개선도 뒷받침

OCI와 합작회사인 현대OCI 카본블랙도 2018년 상업생산 개시

현대오일뱅크와 롯데케미칼의 합작회사인 현대케미칼 공장. [사진=현대케미칼]

현대오일뱅크와 롯데케미칼의 합작회사인 현대케미칼 공장. [사진=현대케미칼]

현대오일뱅크가 꾸준하게 추진해온 합작사업이 빛을 발하고 있다.

7일 정유업계에 따르면 현대오일뱅크의 합작 자회사인 현대케미칼과 현대쉘베이스오일은 현대오일뱅크의 정유부문 영업이익률 보다 높은 영업이익률을 기록하면서 영업이익 기여도를 끌어올리고 있다.

올 3분기 현대오일뱅크는 연결기준으로 영업이익 2747억원을 기록했다. 이 중 현대오일뱅크 개별기준 영업이익률은 6.7%에 불과했지만 현대케미칼과 현대쉘베이스오일의 영업이익률은 각각 7.0%, 18.9%에 달했다.

관계사로 연결 기준에 포함되지 않는 현대코스모도 3분기 203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지난 2분기 유가 하락 등의 영향으로 정유부문 영업이익률이 3.8%까지 떨어졌을 때에도 현대케미칼과 현대쉘베이스오일은 각각 6.4%, 22.6%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하며 실적 방어 역할을 톡톡히 했다.

특히 현대케미칼, 현대쉘베이스오일, 현대코스모는 실적개선과 더불어 현대오일뱅크의 정유부문 중심의 수익구조에서 벗어나 사업포트폴리오 다각화로 이어진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현대케미칼은 현대오일뱅크와 롯데케미칼이 2014년 5월 6대 4의 비율로 출자한 합작회사이다. 현대오일뱅크와 롯데케미칼의 BTX 공정 원료인 MX의 수요에 대응하고 수익성을 확보하기 위해 연산 120만톤 규모의 혼합자일렌 생산시설을 신설해 지난해 11월부터 가동하고 있다.

현대쉘베이스오일은 현대오일뱅크와 쉘의 합작회사로 2014년부터 친환경 윤활기유를 판매하고 있고, 2009년 일본코스모오일과 합작을 통해 설립한 현대코스모는 BTX 등 석유화학 제품을 생산해 국내외 시장에 공급하고 있다.

현대오일뱅크에 따르면 올 3분기까지 정유와 비정유(현대코스모 제외)의 영업이익 기여도는 각각 68%, 32%로 나타났다. 지난해 같은 기간 정유와 비정유 영업이익 기여도는 80%, 20%로 정유에 치중돼 있었다. 현대코스모까지 합하면 비정유 사업부문의 영업이익 기여도는 더 높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문종박 현대오일뱅크 사장은 오는 2020년까지 비정유 사업의 영업이익 비중을 40%까지 끌어올리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최근 완공된 현대OCI(HOC)의 카본블랙 공장도 현대오일뱅크의 이 같은 목표 달성에 힘이 될 전망이다.

현대OCI는 지난해 2월 현대오일뱅크가 51%, OCI가 49%를 출자해 만든 합작회사이다. 카본블랙은 석탄에서 나오는 콜타르와 원유 정제과정에서 나오는 슬러리오일 등을 이용해 만든 탄소분말로 타이어, 고무 등의 강도를 높이는 배합제, 프린터 잉크의 원료 등으로 쓰인다.

현대OCI는 현대오일뱅크 대산공장 인근 대산컴플렉스 산업단지에 연산 10만톤 규모의 공장을 건설해 시운전하고 있다. 내년 1분기에는 상업생산이 가능할 전망이다. 향후 5만톤의 추가 증설도 예정돼 있다.

이우현 OCI 사장은 “현대OCI 카본블랙 공장의 연산 10만톤 규모는 단일공장 기준으로 가장 큰 규모”라며 “규모의 경제를 통한 원가 경쟁력 확보가 가능할 것”이라고 긍정적으로 전망하기도 했다.

현대오일뱅크 관계자 역시 “잔사유를 고수익 제품인 카본블랙으로 활용해 수익성 향상이 기대된다”며 “연간 2000억원의 매출 증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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