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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GB금융, 하이투자증권 새주인 된다

  • 송고 2017.11.07 19:41 | 수정 2017.11.07 19:56
  • 김남희 기자 (nina@ebn.co.kr)

오는 8일 DGB금융지주 이사회 열고 인수건 논의

9일 현대미포조선과 주식매매계약(SPA) 체결할 듯

DGB금융은 하이투자증권의 대주주인 현대미포조선(현대중공업 자회사)과 주식매매계약(SPA) 체결을 앞두고 가격, 인수구조 등을 잠정 합의했다.ⓒEBN

DGB금융은 하이투자증권의 대주주인 현대미포조선(현대중공업 자회사)과 주식매매계약(SPA) 체결을 앞두고 가격, 인수구조 등을 잠정 합의했다.ⓒEBN


DGB금융지주가 하이투자증권의 새 주인으로 결정된다. DGB금융은 하이투자증권의 대주주인 현대미포조선(현대중공업 자회사)과 주식매매계약(SPA) 체결을 앞두고 가격, 인수구조 등을 잠정 합의했다.

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DGB금융은 오는 8일 이사회를 열어 하이투자증권 인수를 확정하고 오는 9일 현대미포조선과 주식매매계약(SPA)를 체결할 계획이다.

DGB금융그룹은 현대중공업 자회사인 현대미포조선이 보유한 하이투자증권 지분(85,32%)를 4500억원 규모에 인수하기로 현대중공업 측과 합의했다.

이 거래 한 참여자는 "DGB금융 이사회에서 하이투자증권 인수안을 통과시킬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지난 8월까지 4700억원대 인수가격을 4500억원으로 낮춘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지난해부터 M&A시장에 매물로 나온 중소형 증권사를 중심으로 시장조사에 나선 DGB는 종합금융그룹으로 도약하겠다는 염원으로 지방은행들과의 격돌에서 생존해왔다.

IB(투자은행)나 WM(자산관리) 부문을 키울 수 있는 증권사를 중심으로 물색해온 DGB로서는 하이투자증권이 유일하게 시장에 남은 선택지다.

하이투자증권 매각은 현대중공업그룹이 지난해부터 꾸준히 DGB금융에 접촉함으로서 성사됐다. DGB금융이 하이투자증권을 인수하게 되면 종합금융그룹으로서의 면모를 갖추게 된다. DGB금융은 기존에 DGB캐피탈, DGB생명보험, DGB대구은행, DGB자산운융을 보유하고 있어 사업포트폴리오상 증권사 인수가 마지막 미션이었다. 완전한 금융그룹이 되면 2020년 총자산 100조원의 종합금융지주로 도약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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