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판중에도 사드문제 대응 위해 인니 유통시장 긴급 출장
황각규 사장 및 롯데마트 등 현지진출 계열사 수장 동행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재판으로 인해 뒤숭숭한 상황에도 인도네시아 출장길에 올랐다.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THAAD) 배치에 따른 중국의 경제 보복으로 롯데마트가 현지에서 철수한 가운데 동남아 시장에서 대안 마련을 위한 행보로 여겨진다.
8일 롯데그룹에 따르면 신 회장은 지난 7일 황각규 경영혁신실 실장(사장)을 비롯해 강희태 롯데백화점 대표 및 김종인 롯데마트 대표 등 현지에 진출해 있는 계열사 대표들을 대동한 채 인도네시아로 출국했다.
신 회장은 대표들과 현지 사업장을 둘러보고 현지 기업인들과도 만나 협력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귀국일자는 오는 11일이 될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롯데마트는 사드 배치로 인한 중국의 경제 보복 조치로 현지에서 철수를 결정했다. 이를 대체할 신성장동력이 시급한 상황이다.
롯데가 중국의 대안으로 꼽는 인도네시아의 경우 세계 4위 인구 대국인 데다 젊은층 비중도 높아 백화점이나 마트의 성장 가능성이 큰 국가로 꼽힌다.
롯데그룹은 현재 인도네시아에서 마트 45개 점포와 백화점 1개 점포를 운영 중이다. 롯데마트의 경우 오는 12월 람펑 지역에 46번째 점포를 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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