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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사이클' 정유화학업계, 호황 속 주주친화책 편다

  • 송고 2017.11.08 11:06 | 수정 2017.11.08 11:44
  • 권영석 기자 (yskwon@ebn.co.kr)

배당 상향 전망·전자투표제 도입 등 주주친화적 경영 강화

주주가치 제고 차원서 배당 성향 상향 기미

SK 울산CLX 전경. ⓒSK이노베이션

SK 울산CLX 전경. ⓒSK이노베이션

국내 정유화학업계가 올 3분기 연이어 호실적을 발표하며 '슈퍼 사이클'에 올라탄 가운데 보다 강화된 주주친화 정책을 펴고 있어 주목된다.

정유사들은 올 상반기 중간배당 실시를 통해 평균 28%의 배당성향을 보이는 등 향후 배당 기대감을 높이고 있으며 LG화학 등 주요 화학사 역시 실적 호조에 힘입어 주주친화적 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LG화학은 3분기 7900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두며 내년도 배당액을 지난해 회계연도 대비 적정수준 증가하는 방향으로 검토하고 있다.

LG화학은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6조3971억원, 영업이익 7897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26.6% 증가했고 영업이익도 전년동기 대비 71.7% 증가해 역대 3분기 기준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올렸다.

회사 측은 3분기 컨퍼런스콜을 통해​ "2017 회계연도 연간 실적 전망 및 향후 투자계획 등을 고려해 내년도 배당액은 2016 회계연도 대비 적정수준 증가하는 방향으로 검토하고 있다"며 "​구체적인 내용은 4분기 중 추가 공시를 통해 안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유업계에서도 배당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업계 일각에서는 4분기에도 업황 호조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호실적이 예상되는 만큼 배당 역시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최근 이사회를 열고 전자투표제 도입을 의결했다. 주주들의 적극적인 경영 참여를 유도하겠다는 의지로 내년 제11차 정기 주주총회부터 이 제도가 시행된다. 이를 통해 소액주주들도 안건 의결에 적극 참여할 수 있게 된다.

앞서 회사 측은 지난 7월 창사 이래 처음으로 중간배당을 시행하며 주주 가치 높이기에 나선 바 있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전자투표제의 도입을 통해 모든 주주는 보다 높은 편의성을 보장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에쓰오일은 올해도 호실적에 이은 고배당 기대치를 끌어올리고 있다. 에쓰오일은 3분기 영업이익이 5532억원을 기록, 전년동기 1162억원 대비 376.1% 증가했다고 30일 공시했다. 매출은 5조2118억원으로 전년동기 4조1379억원보다 26% 늘었다. 같은기간 당기순이익은 1718억원에서 3987억원으로 132.1% 증가했다.

정유 부문에선 석유제품에 대한 견조한 수요가 지속되는 가운데 허리케인 하비의 영향으로 미국 정유공장의 가동 차질이 맞물리며 정제마진이 급등했다.

에쓰오일 역시 3분기 실적 콘퍼런스콜에서 "그동안 주주가치를 최대화하는 방향으로 배당규모를 책정해 왔다"며 "2016년 회계년도에는 사상최대 당기순이익 기록, RUC·ODC(잔사유 고도화설비) 재원 확보를 이미 마무리했다는 점에서 배당을 높게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실적과, 향후 4분기 실적이 양호할 것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주주친화적인 배당정책에는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GS칼텍스의 경우 아직 실적을 발표하지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호실적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배당 확대 움직임을 전망하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정유 및 화학 업체들이 주주가치 제고 차원에서 배당 성향을 지켜가고 있다"며 "호실적이 기대되는 업계 분위기 상 주주친화 정책 강화에 공을 들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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