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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C "2018년에도 전 사업 고른 '공격적 투자' 지속"

'에보닉사 통해 촉매개발... 중국·유럽 등 글로벌 PO 진출 가속
시스템하우스·필름공장·CMP패드 공장 등 신증설 논의 활발

최수진 기자 (csj890@ebn.co.kr)

등록 : 2017-11-09 06:00

SKC가 화학, 필름, 뉴비즈 등 전 사업 부문에 대한 공격적인 투자를 진행하면서 내년도 실적이 올해보다 더 좋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9일 화학업계에 따르면 SKC는 지난 8일 3분기 경영실적 설명회에서 사업 경쟁력 강화 및 확대를 위한 각 사업부문에 대한 투자 계획을 밝혔다.

SKC는 화학부문에서 독일 에보닉(EVONIK)사와 글로벌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과산화수소를 촉매로 유해물질이 나오지 않는 친환경 PO를 만든다는 것.

원기돈 SKC 화학사업 부문장(부사장)은 "PO 생산성 향상을 위해에보닉사를 통해 개량 촉매를 개발했다"며 "올해 4분기, 내년 1분기 순차적으로 HPPO 공장의 촉매를 교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4분기 예정된 정기보수와 촉매 교체에 약 50억~60억원 정도 기회비용이 발생하게 된다"며 "중국 및 유럽에서 PO 관련 MOU도 체결했는데 글로벌 PO 진출에 더욱 속도가 붙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SKC는 폴리올, 메틸렌디페닐디이소시아네이트 등에 첨가제를 혼합해 PU(폴리우레탄) 원료를 생산하는 공장인 시스템하우스도 내년도 3곳을 추가 신설할 계획이다.

원기돈 부사장은 "중동과 인도에 시스템하우스를 짓고 있는데 이미 자동차회사, 가구회사 등 확보된 고객들이 있어 가동 즉시 수익이 창출될 것으로 보인다"며 "내년 중에 러시아, 베트남, 터키에도 시스템하우스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 이근식(왼쪽) SKC 뉴비즈 본부장과 박효석 필름사업부 상무가 3분기 실적설명회에서 질의응답을 받고 있다.ⓒEBN
필름사업부문의 경우 SKC하이테크앤마케팅(HT&M)의 투자가 활발하게 이뤄질 전망이다.

박호석 필름사업부문 상무는 "광학용 필름 수요증가에 따라 외형확대가 지속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며 "새로운 제품을 구상하고 시장에 출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고, 천안과 중국의 공장에 상당한 규모의 투자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TV가 대형화 됨에 따라 기존의 광학용 필름 사용이 어려워지고 있어 적합한 기술을 개발하고 있고, 생산성 측면에서도 새로운 설비 투자가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내년 삼성전자가 폴더블 스마트폰 출시를 목표로 한다고 발표함에 따라 폴더블 스마트폰에 필수적인 투명 폴리이미드(PI) 필름에 대한 관심도도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김종우 BM혁신지원실장은 "투명PI에 대한 얘기가 많이 나오고 있는데 적절한 타이밍에 투자하기 위해 계속 지켜보고 있다"며 투명PI 필름 투자에 대한 긍정적인 태도를 보였다.

SKC는 반도체 소재·부품에 대한 사업도 지속 확대할 방침이다.

이근식 뉴비즈 본부장은 "CMP패드는 미국 다우케미칼이 95%를 점유한 시장이지만 올해 CMP패드 부문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냈다"며 "내년에는 더욱 매출 규모가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평택 인근 용월에 CMP패드 공장을 보유하고 있지만, 수요 확대에 대비해 제2공장 건설도 고려하고 있다"며 "내년 제2공장에 대한 투자 윤곽도 나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CMP패드는 반도체 웨이퍼 표면을 평탄화하는데 사용된다. SKC는 지난해 연산 5만장 규모의 CMP패드 공장을 완공한 바 있다.

이 외에도 반도체 표면연마를 위한 분산액인 CMP슬러리도 추가 공장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SKC는 올해 3분기 매출액 7408억원, 영업이익 482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6.3%, 163.4% 증가하는 등 수익성이 대폭 개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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