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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인사혁신](문답)최흥식 "원칙아래 사람이 하는일…無흠결 약속"

  • 송고 2017.11.09 14:50 | 수정 2017.11.10 15:36
  • 김남희 기자 (nina@ebn.co.kr)

"채용과정서 서류전형 전면폐지…면접위원 50%이상 외부전문가 위촉"

"임직원 비위행위 소지시 임직원 감찰실서 자체조사 실시 및 업무배제"

9일 금감원에서 실시한 인사 혁신안 발표에서 최흥식 금감원장은

9일 금감원에서 실시한 인사 혁신안 발표에서 최흥식 금감원장은 "원칙과 규정을 기반으로 모든 일이 사람이 하는 일"이라면서 "흠결없는 금감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EBN

최흥식 금융감독원장이 "원칙과 규정을 기반으로 모든 일이 사람이 하는 일"이라면서 "흠결없는 금감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잇따르는 채용비리와 인사적폐로 논란을 겪은 금감원은 인사·채용 및 조직문화 개편을 앞두고 있다.

9일 여의도 금감원에서 실시한 인사·조직혁신안 발표 자리에서 최흥식 금감원장은 직원 채용과정에서 서류전형을 전면 폐지하고 면접위원의 50%이상을 외부전문가로 위촉한다고 밝혔다. 외부청탁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서다.

채용 전과정은 블라인드로 진행해 부정채용 가능성을 근본적으로 차단할 장치를 마련했다. 또 서류전형을 전면 폐지하고 1차 필기시험(객관식)을 도입해 능력 중심의 평가에 나서는데 이때 연필 사용은 전면 중지한다.

최종 합격자 발표전에는 집행조직과 독립된 감사실에서 채용 절차가 원칙과 기준에 부합했는지 점검하고, 청탁 등 부정행위로 인해 합격된 사실이 확인되면 합격은 취소된다.

임직원 비위행위 발생 때의 제재도 키운다. 비위 행위 소지가 있을 경우 해당 임직원 감찰실에서 자체 조사를 실시하고, 비위사실 확인시 즉시 직무를 배제한다. 특히 직무 관련 금품·향응수수, 부정청탁에 의한 직무수행(채용비리 등), 지위이용 부정청탁 및 사적금전거래 등 3대 비위행위에 대해서는 면직과 정직 등 공무원 수준의 별도 징계기준을 적용할 계획이다.

퇴직자들과의 접촉 때의 기준도 강화했다. 퇴직임직원을 포함해 원내에서 면담할 경우 반드시 동료 임직원을 동반해 면담하고 내용을 서면보고해야 한다. 상사의 위법, 부당지시에 대한 거부근거도 마련하고 이를 제보할 수 있는 핫라인도 생겼다.

인사·조직문화 혁신 TF팀 외부 위원들이 금감원 전직원을 대상으로 쇄신안의 의의과 필요성에 대해 설명하는 특강도 12월 안에 실시한다. 구체적인 세부안도 이 시기에 마련 예정이다. .

9일 금감원에서 실시한 인사
 혁신안 발표에서 최흥식 금감원장은

9일 금감원에서 실시한 인사 혁신안 발표에서 최흥식 금감원장은 "원칙과 규정을 기반으로 모든 일이 사람이 하는 일"이라면서 "흠결없는 금감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EBN

다음은 최 원장을 비롯해 조경호 금감원 인사·조직문화 혁신TF 위원장과 기자들의 일문일답.

-문제의 채용비리 원인 제공자인 김수일 전 부원장에 대해서는 퇴직금 삭감 등 징계 원칙을 소급 적용해야 하는 것 아닌가.

▶최흥식 원장: 법원의 최종 판결이 확정되기 전까지는 금감원은 어떠한 행동할 수 없다. 결과가 확정되면 향후 조치에 대해 검토하겠다. 법적인 규정 안에서 진행하게 된다.

-금감원의 비위문제와 퇴직자 접촉은 내부가 아니라 바깥에서 주로 이뤄지는데 그 부분에 대한 통제가 없다

▶조경호 위원장: 외부 통제가 쉽지 않다. 금감원 밖에서 이뤄지는 접촉까지 규제할 수 있는 방도는 없다. 윤리 의식 강화와 자가 진단 시스템를 설치해서 이같은 문제 해결되도록 하겠다.

-이달 초로 예상됐던 임원 인사가 늦어지고 있다. 인사개편은 언제쯤.

▶최 원장: 이번에 대폭 인사가 있기 때문에 시간이 필요하지만 조만간 결론이 나올 것으로 생각한다. 조직개편안은 11월 말쯤 초안이 나올 예정이며 이같은 안에 대해 조직원과 소통 과정이 필요하다. 12월 말까지는 조직개편안이 완성될 것이라고 본다.

-수석부원장 인사가 급해보인다.

▶최 원장: 공적인 조직이어서 공무원에 준하는 적격성 검사(청와대 인사 검증)에 상당한 기간이 필요하다. 상당히 대폭적인 임원 인사가 예상된다. 저희가 추천한 사람들이 검증 과정에서 어떤 결과가 나올지 몰라 어떤 말씀도 드리기 어렵다.

-면접임원 50%는 외부 자문 위원들이다. 면접위원 외부인사가 공정한 채용 결과 가져올까.

면접 시 연필이나 이런 것을 제공 안한다. 무조건 볼펜이다. 면접관과 면접자 합의할 수 없도록 사전에 철저한 면접자 교육해야 된다 생각한다.

-블라인드 채용 범위는 어디까지?

▶조 위원장: 성명, 학교 출신 정보를 제공하지 않는다. 입사지원서에 성명과 생년월일만 기재하는 걸로 했다.

-경력사원 채용도 블라인드로 진행하나.

▶조 위원장: 경력은 블라인드에 불합리하다. 전 직장 평판 조사 등 있다. 경력직 채용 수요 관련해서 내부의 통제와 토론이 선행돼야 한다.

-외풍이 잦은 게 금감원의 구조적인 문제다. 외부 입김 차단하는 시스템은 없는 것 같은데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조 위원장: 금융 공공기관 거버넌스 구조 개편이 병행되어야 가능해 보인다.

-금감원 직원들을 감찰실 독립성도 필요해보인다.

▶조경호 위원장 감찰실 독립성 있다. 감찰실에 소속된 보직자들은 감사와 관련된 독립성을 갖고 근무할 수 있는 여건이 있다.

-청탁받는 구조 해결방안은.

▶조 위원장: 내부에서 1:1 면담 금지했고, 동료직원 동반해서 면담 가능하도록 했다. 외부 만남까지 통제하기에는 쉽지 않다. 그래서 전 임직원 공직기강 윤리의식 점검하는 자가진단 마련해서 실시할 것이다.퇴직자의 금감원 출입을 제한하는 조치도 생각 중이다.

▶최 원장: 규정과 원칙이 있더라도, 사실 모든 일은 사람이 하는 일이다. 우선 금감원 임직원이 바르고 흠결없는 자세를 가지겠다는 약속을 하기 위해 이 자리에 나왔다

-초대형 IB관련해 은행연합회에서 발행심사업무 보류해야 한다는 입장을 발표했다. 심사 주체로서 업권간 갈등 발생하는 현상 어떻게 생각하나.

▶최 원장: 규정과 법 원칙에 따라 철저하게 심사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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