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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테이너 운임 상승세…"물동량 늘어난다"

  • 송고 2017.11.09 15:33 | 수정 2017.11.09 15:33
  • 황준익 기자 (plusik@ebn.co.kr)

11월 1주 SCFI 818.73…1달째 오르고 있어

올해 세계 물동량 증가율 6% 초과 전망…"공급조절 관건"

ⓒE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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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이후 잠시 주춤했던 컨테이너 운임이 다시 상승세를 타고 있다. 물동량도 증가하고 있어 운임 상승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9일 한국선주협회 및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에 따르면 11월 첫째 주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818.73으로 전주 대비 11.92포인트 올랐다.

지난 9월 다섯 째주 715.97를 기록하며 올해 최저치를 찍은 이후 계속 오르고 있다. SCFI는 대표적인 컨테이너 운임지수로 2009년 10월 1000포인트를 기준으로 삼는다.

컨테이너 운임 모든 항로에 오름세를 보였다. 아시아-유럽항로의 경우 상해발 유럽행 운임은 전주 대비 TEU(20피트 컨테이너 1개)당 63달러 상승한 744달러, 아시아-북미항로는 상해발 미서안행이 전주 대비 FEU(40피트 컨테이너 1개)당 146달러 상승한 1512달러, 미동안행이 320달러 상승한 2075달러를 기록했다.

동서 기간항로 모두 물동량 증대와 이달 초 선사들의 일괄운임인상(GRI) 효과로 운임이 대폭 상승했다. GRI는 선사들이 매달 운임인상을 화주들에게 공표하는 것을 말한다.

특히 아시아-북미항로는 이달 말 추수 감사절에 대비한 화주들의 선적활동 증가 효과를 누렸다. 반면 아시아-유럽항로는 지난여름 성수기 동안 꾸준한 물동량 증가세에도 불구하고 추가 투입된 선복량이 많아 운임상승이 제한적이었다. 선사들의 공급조절에 따라 수익성 확보가 결정될 것으로 분석된다.

해운업계 관계자는 "GRI를 해도 그동안 적용이 안 되는 경우가 많았다. 선박 수와 적재 공간이 남으면 운임을 올린다고 해서 화주들이 받아들이지 않는다"며 "다만 인상 여지는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와 달리 올해 컨테이너선 시황은 수요가 대폭 늘어나면서 운임 상승을 이끌고 있다. 아시아-북미항로의 9월 컨테이너 물동량은 전년동기 대비 6.2% 증가한 141만TEU, 1~9월 누계치도 5.6% 증가한 1218만TEU를 기록했다.

1~9월 누계치를 선사별로 보면 CMA-CGM가 14.6%, 에버그린 7.8%, 코스코 10.8%의 순이었고 이어 머스크라인, MSC가 뒤를 이었다. 일본 3사(NYK, MOL, 케이라인)의 점유율은 16.2%를 보였고 현대상선은 5.6%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북미항로 뿐만 아니라 아시아-유럽항로의 컨테이너 물동량도 1~8월 1076만TEU를 기록, 역대 최대치를 달성했다.

알파라이너에 따르면 올해 세계 컨테이너 물동량 증가율은 6%를 초과할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 올해 상반기 컨테이너 물동량은 6.7% 증가했고 이 같은 흐름은 계속 이어지고 있다.

다만 수요증가에 따른 운임 상승은 일시적일 수밖에 없다. 선사들의 공급조절이 관건이다. 지난해와 비교해 올해 운임이 대폭 오른 것도 수급개선이 이뤄졌기 때문이다.

지난해 총 200척(66만4300TEU)의 컨테이너선이 해체됐고 신규 컨테이너선 인도량은 93만4500TEU로 전년 대비 46% 감소했다.

문제는 선사들이 여전히 규모의 경제를 추구하면서 초대형선박을 투입하는 데 있다. 내년 신규 선박이 약 172만TEU 인도될 예정인 가운데 1만TEU 이상 선박은 80%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고병욱 KMI 연구원은 "향후에도 구조화된 공급과잉 문제는 물동량 호조세에도 불구하고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며 "선사들의 수익성 개선을 위해서는 계선이나 임시결항 등 적극적인 공급조절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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