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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름사업 내년엔 더 기대"…화학업계 투자 '속속'

  • 송고 2017.11.09 16:43 | 수정 2017.11.09 16:47
  • 최수진 기자 (csj890@ebn.co.kr)

삼성SDI, SKC, 코오롱인더스트리 등 필름사업 투자 강화

전방사업 호황 및 투명PI필름 등 신사업으로 실적 개선 기대

삼성SDI 편광필름 생산라인. [사진=삼성SDI]

삼성SDI 편광필름 생산라인. [사진=삼성SDI]

화학산업 호황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화학업계가 지속적인 수요 확대가 기대되는 필름사업에 관심을 갖고 투자를 강화하고 있다.

9일 화학업계에 따르면 삼성SDI는 지난해 4분기부터 중국 장쑤성 우시에 편광필름 공장을 완공하고 상업생산에 돌입했다. 삼성SDI가 약 2000억원을 투자해 지은 첫 해외 편광필름 생산시설인 것.

삼성SDI가 중국에 편광필름 공장을 건설하고 운영하는 것은 중국을 중심으로 LCD 산업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편광필름은 LCD 패널 백라이트유닛에서 나오는 빛을 조절하고 색을 재현하는 기능을 해 LCD TV를 비롯해 각종 디스플레이 제품에 탑재된다.

특히 우시 편광필름 공장 가동으로 인해 삼성SDI의 전자재료 부문의 매출은 개선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올 1분기 전자재료 부문 매출은 4805억원으로 직전분기보다 3.4% 상승했다. 2분기에는 편광필름 등 디스플레이소재의 매출이 감소하며 전자재료 부문 매출이 소폭 줄었으나 3분기 전자재료 매출은 2분기 대비 15.6% 급증한 5380억원을 달성했다.

특히 이같은 실적은 우시 편광필름 공장의 가동률이 정상화되지 않은 상황에서 거둔 것이어서 향후 매출이 더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SDI 관계자는 "우시공장 가동률에 대해 직접적으로 말할 수 없지만 지속적으로 끌어올리고 있어 금방 정상화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삼성SDI는 우시공장의 경우 대형 LCD 패널에 적합한 편광필름 라인을 구성한 만큼 4분기 중국향 편광필름 확판을 적극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SKC는 다소 저조한 필름사업의 정상화를 위한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 SKC의 올 3분기 연결기준 필름사업 영업이익은 17억원이다. SKC 개별기준으로는 88억원의 흑자를 기록했지만 SKC Inc.와 SKC장수 등의 연결 자회사가 71억원의 적자를 낸 것.

SKC 관계자는 "필름시장이 2011년부터 공급과잉으로 어려웠는데 지난해 필름사업 구조조정을 하고 사업 고도화를 진행하고 있다"며 "자동차에 사용되는 PVB필름 등 스페셜티 제품 확대를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고 내년도에는 가시적인 성과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SKC Inc.의 경우 태양광 제품 생산을 중단하고 미국 경기 개선에 따라 차량, 건축 등 고부가 용도 PET 필름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작년까지 적자였던 SKC장수는 2분기부터 추가적인 개조 투자로 생산량을 확대하는 등 용도 변화에 성공했고 3분기 매출도 확대됐다. 향후 생산성 좋아지면 내년 실적도 더 좋아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SKC 관계자는 "광학용 필름 수요증가에 따라 외형확대가 지속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며 "작년에서 올해 좋아진 것보다 큰 폭으로 내년에는 좋아지지 않을까 싶다"고 전했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내년에 CPI필름이라는 신시장에 가장 먼저 뛰어든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국내 최초로 투명 폴리이미드(CPI) 필름 양산 설비를 내년 1분기부터 가동할 계획이다. CPI 필름은 유리처럼 투명하고 강도가 세면서도 수십만 번 접어도 흠집이 나지 않아 폴더블 스마트폰의 핵심 소재로 꼽힌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그간 CPI필름 연구를 지속적으로 해온데다 삼성전자가 내년도 폴더블 스마트폰 출시를 목표로 개발하고 있다고 밝힘에 따라 선두주자 프리미엄이 예상된다.

SKC도 투명PI필름에 주목하고 시장상황을 지켜보고 적절한 타이밍에 투자하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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