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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스튜디오드래곤 "2~3년내 미국 진출…글로벌 메이저 스튜디오 도약"

  • 송고 2017.11.09 17:22 | 수정 2017.11.09 17:22
  • 이경은 기자 (veritas@ebn.co.kr)

'도깨비', '미생' 만든 국내 1위 드라마 제작사

상반기 해외 매출 비중 30%…"해외 진출 박차"

최진희 스튜디오드래곤 대표가 9일 서울 여의도 63스퀘어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코스닥 상장에 임하는 포부를 말하고 있다.ⓒ스튜디오드래곤

최진희 스튜디오드래곤 대표가 9일 서울 여의도 63스퀘어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코스닥 상장에 임하는 포부를 말하고 있다.ⓒ스튜디오드래곤

"2~3년내 미국 진출 등 해외시장 확대로 '국내 1위' 드라마 제작사라는 지위를 넘어 글로벌 메이저 스튜디오로 도약하겠습니다. "

최진희 스튜디오드래곤 대표(사진)는 9일 서울 여의도 63스퀘어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 같이 코스닥 상장에 임하는 포부를 말했다.

스튜디오드래곤은 '도깨비', '또, 오해영', '미생' 등을 제작한 드라마 스튜디오다. 지난 2016년 CJ E&M에서 드라마제작사업부가 독립해 설립됐다. 국내 최초의 드라마 종합 스튜디오로 드라마 기획 단계에서부터 제작까지 모든 과정을 총괄한다. 현재 국내 시장 점유율(제작편수 기준) 20~22%로 국내 1위 드라마 제작사 지위를 점하고 있다.

스튜디오드래곤의 경쟁력은 각본·연출·기획 분야의 핵심 크리에이터 133명에서 나온다. '도깨비' 김은숙 작가가 속한 화앤담픽쳐스, '푸른 바다의 전설' 박지은 작가가 소속된 문화창고, '육룡이 나르샤'의 김영현·박상연 작가가 소속된 KPJ를 자회사로 인수하며, 크리에이터 중심의 기획·제작을 바탕으로 성과를 내고 있다.

이 같은 제작 체계는 드라마의 완성도와 수익으로 직결된다는 설명이다. 최 대표는 "지난 2014년 제작된 미생의 작품이익률은 58%, 올해 방영된 도깨비의 작품이익률은 61%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작품이익률은 해당 작품 매출을 비용인 총 제작비로 나눈 것이다.

최 대표는 "상장을 계기로 오는 2020년 국내 시장 점유율을 40%대까지 끌어올려 국내 시장 1위 지지를 공고히 하고 해외 진출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일례로 워너브라더스와 드라마 공동제작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협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2년 내에는 가시적인 성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스튜디오드래곤은 해외 시장 확대로 현재 전체 매출의 30%을 차지하는 해외 매출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최 대표는 "넷플릭스랑 오리지널 드라마 공동제작을 협의 중이고 다양한 글로벌메이저 제작사와 접촉하고 있다"며 "미국 진출도 향후 2~3년 내 가시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한한령이 본격 해제되면 중국 시장을 통한 성장 기대감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장세정 경영기획실장(CFO)은 "한한령 때문에 중국에 수출을 못 한지 1년이 넘었다. 올해 상반기 매출에는 중국 관련 매출이 전혀 포함돼 있지 않다"며 "한한령 이전 중국 시장이 너무 달궈져있어서 콘텐츠 가치가 급상승했기 때문에 해제 이후 당시 분위기로 돌아갈지 혹은 투자자들이 좀 더 조심스럽게 접근할지 예측하기 힘들지만, 중국 시장에 대한 긍정적인 기대감은 유효하다"고 말했다.

스튜디오드래곤의 상반기 실적은 매출액 1374억원, 영업이익 229억원이다. 중국 매출을 배제하고도 해외 매출 비중은 28.2%에 이른다. 이는 작년 전체 실적인 매출액 1544억원, 영업이익 166억원을 육박하는 규모다.

또한 드라마 제작사 특성상 발생할 수 있는 실적 변동성을 안정적인 사업구조로 극복한다는 계획이다. 장 실장은 "IP와 유통 경쟁력 확보로 안정적인 사업구조를 구축하고 있으며 실적 변동성은 연간 단위보다 분기 단위로 단기간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며 "편성에 따라 단기간 영향을 받을 수 있는데 장기적으로 지속 성장을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스튜디오드래곤은 오는 9~10일 수요예측, 16~17일 청약을 거쳐 24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공모 희망가는 3만900~3만5000원이며 상장 예정 주식수는 2803만7240주, 이에 따른 공모 예상금액은 1854억~2100억원이다. 공모자금은 글로벌 역량 확보와 사업 전개를 위한 투자에 쓰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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